블루투스·UWB 칩셋기술력 바탕으로 시장 확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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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UWB 칩셋기술력 바탕으로 시장 확대 자신
  • 승인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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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일 한국지사 설립 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CSR이 최근 VoIP 플랫폼 ‘UniVox’를 출시하고 한국지사에서 최초로 프레스 릴리즈를 할 만큼, 국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블루투스 칩셋 1위 기업인 영국 CSR의 에릭 젠슨(Eric Jensen) 수석부사장을 ‘UniVox’를 공식 출시하는 자리에서 만났다.
| 글·김나연 기자·grace@datanet.co.kr|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

VoIP 플랫폼에 이어 향후 다른 애플리케이션 개발 계획은.
앞으로 레퍼런스 디자인 발표 및 제공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시스템온칩(SIP) 상에서 S/W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칩을 사용해 더 다양한 특징을 구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CSR은 칩, S/W 전문업체이므로 레퍼런스 디자인을 먼저 제공하는 것이 기업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즉 여러 가지 부품을 플랫폼으로 구현해 고객사들에 공급하면,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디지털정보기기의 라이프사이클에 대응, 제품화기간(타임투마켓)을 줄일 수가 있다.
다만, 특별히 한국시장에만 특화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없을 것이다. 한국고객도 이미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W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대우를 제공 할 수는 있다. 삼성, LG가 휴대폰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일정기간동안 독점적으로 이들 고객에게 먼저 부품을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앞으로 기존 통신용 칩셋사업 중심에서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형태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분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는데, 향후 로드맵은.
블루투스ㆍ와이파이 통합칩, 초광대역(UWB) 통합칩을 이미 개발한 상태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UWB나 블루투스 분야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직 한국에서는 블루투스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걸로 보인다. 향후 UWB 통합칩이 나오면 블루투스 2.0 시장을 뛰어넘고, 2008~2009년 정도에는 UWB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는 모바일쪽 뿐만 아니라, 컨슈머 비즈니스 유닛에도 집중할 전략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강력한 법규제를 통해, 자동차 운전 중 전화기에 손을 대는 것은 단속의 대상이다. 그래서 유럽에 있는 GSM기반 모바일 폰 사용자들이 블루투스 헤드셋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조만간 헤드셋과 블루투스에 대한 요구가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와이파이칩을 내놓은 것 같은데.
블루투스 이외 시장에서 비즈니스를 넓히길 원하던 중 자연스럽게 와이파이쪽이 채택됐다. CSR은 블루투스, 와이파이 외에 다른 계획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UWB용 칩을 디자인 하고 있고, 여러 기능들을 하나로 통합해나가고 있다. 내년에 이러한 샘플 칩이 나올 예정인데, 블루투스 단말기에 FM 라디오 수신기능을 추가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단순 반도체 칩 판매에서 플랫폼까지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원할 경우 블루투스 칩에 GPS 기능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기술력도 이미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칩 안에 디지털 비디오 브로드캐스팅 기능을 넣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블루투스 부분에서는 8억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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