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출 계약은 올 들어 베트남 지역 통신장비 시장의 최대 규모로, LG-노텔은 VNPT에 내년까지 유선교환기 27만 회선, 액세스 게이트웨이 14만 회선 등 총 41만 회선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게 된다.
특히 LG-노텔은 미래 베트남 통신망의 중심이 될 NGN(Next Generation Network)망의 주요 장비인 액세스 게이트웨이를 최초로 공급, 향후 베트남 통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기존 서킷 방식의 전화 서비스와 초고속 인터넷과 같은 패킷 방식의 서비스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장비로, 음성, 데이터, 영상이 통합된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를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망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통신장비다.
LG-노텔 이령 대표는 “베트남은 차세대 통신시장에 있어서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큰 나라”라며 “LG-노텔은 간 지속해왔던 긴밀한 교류관계를 더욱 확대시켜 나가며 동남아 전역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노텔은 난 90년대 초반부터 이미 베트남 VNPT에 사설교환기와 국설교환기 등을 공급해 왔으며, 현재 베트남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23%에 해당하는 약 200만 회선을 운용 중에 있는 등 최대 통신장비 공급자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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