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대표 이재원 www.suprema.co.kr)의 지문인식기술이 독일 최대 전자업체 지멘스에서 출시한 신제품에 채택됐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에센에서 개최된 보안전시회인 ‘시큐리티 에센’ 전시회에서 지멘스는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모듈을 탑재한 신제품 지문인식 출입통제 단말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신규 출시된 지멘스의 지문인식 출입통제 단말기는 지멘스의 보안소프트웨어인 싸이패스(SiPass)를 통해 지멘스의 각종 카드리더기 및 출입통제 시스템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멘스는 이 제품을 독일을 비롯해 전세계 지멘스 네트워크를 통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지멘스의 보안시스템 담당 관계자는 “지멘스는 그동안 자체 개발한 지문인식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급변하는 보안시장에 발맞춰 제품 경쟁력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며, “신규 제품에는 시장에서 신뢰성과 내구성이 검증된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모듈을 채용해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시큐리티 에센 전시회에서 지멘스 외에도 PCS(피씨에스), MIDITEC(미디텍) 등 15 여개 업체의 부스에서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기술을 탑재한 제품이 전시돼 한국의 지문인식 기술이 유럽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슈프리마 이재원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전세계 생체인식 업체 중슈프리마가 가장 큰 규모의 부스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라며 전시회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