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고려아연의 전산실에서 출발한 서린정보기술(대표 윤병호 www.sorin.co.kr)은 현재 쓰리콤과 시스코를 비롯한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과 NMS, 노벨 솔루션, 바이몬(Bimon), 사이버가드(CyberGuard) 등의 보안제품 공급에 주력하고있다.
서린정보기술에 있어 주목되는 것은 지난해 국내에서 지사를 철수한 노벨의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는 것. 디렉토리 서비스의 대명사이던 노벨이 한국지사를 철수함으로써 기존고객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와 신규 제품판매 등을 국내에서는 서린정보기술과 썬텍이 맡고있는 실정이다. 서린정보기술은 포털 사이트나 닷컴기업, 대기업의 계열사 중심으로 노벨 솔루션의 신규매출이 이어지리라 전망하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화된 닷컴기업의 재정악화로 인해 IT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서린정보기술은 타깃 마켓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전환하고 네트워크 장비 공급 사업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또한 HP 오픈뷰가 주를 이루고 있는 NMS 사업과 함께 IBM의 웹스피어, BEA 등의 솔루션 사업도 강화해 금융권 대상의 미들웨어 시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구상 중이다.
서린정보기술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e-디렉토리 사업과 CRM, 스토리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ISD팀을 지난해 신설하고 노벨의 NDS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R&D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린정보기술은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가진 포털 사이트, 인터넷 방송국, 금융권, 통신사업자 등을 주공략대상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린정보기술은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스토리지 사업 역시 기존 컴팩 알파서버 위주의 제품라인을 더욱 강화하고, 유닉스 플랫폼 외에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마케팅전략팀, NSD팀, 응용소프트웨어팀, ISD팀 등으로 구성된 기술경영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서린정보기술은 연구원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시스템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사업에 있어서도 고객의 신뢰도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단순한 제품유통보다는 특화된 시스템 솔루션과 함께 제품을 공급한다는 것이 서린정보기술의 전략이다.
지난해 영풍생명, 한국디지털대학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로 약 210억원의 매출을 올린 서린정보기술은 올해 약 3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