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올 IP 엔터프라이즈 | IP 왕국, “태양은 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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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올 IP 엔터프라이즈 | IP 왕국, “태양은 지지 않는다”
  • 승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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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스페셜
“IP는 자신의 영광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IP 왕국에는 해가 지지 않는다. 이 평범한 전송 프로토콜은 전세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네트워크 시장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느 훌륭한 왕조와 마찬가지로 IP는 자신의 영광에 안주하고 있지 않다. 한때는 IP가 TDM 기반의 텔레포니 시스템에 속했지만 지금은 데이터 센터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시선을 고정시킨 인프라의 대형스위치를 식민지화시켰다. 이제 엔터프라이즈의 IP에게 충성을 맹세할 때가 온 것일까?

Part 1. 올 IP 엔터프라이즈 | IP 왕국, “태양은 지지 않는다” 112 쪽
Part 2. 10기가비트 이더넷 | 빠르고, 싸게, “이제! 당신의 인프라로…” 114 쪽
Part 3. IP PBX |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 매김” 117 쪽
Part 4. iSCSI | iSCSI·FC SAN, “나란히 비교 심판대에 오르다” 122 쪽
Part 5. VoIP | 가상랜과 QoS 이용해 ‘투자 보호해야’ 126 쪽

Part 1 올 IP 엔터프라이즈

IP 왕국, “태양은 지지 않는다”

IP 통치는 우연히 이뤄진 게 아니다. 가능한 한 많은 서비스를 IP 기반 네트워크에 통합시킨다는 것은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효과가 있다. 이것은 아키텍처를 단순화하며, 서로 다른 장비와 프로토콜을 관리하는 데 따르는 두통을 없애 준다. IP로 이동시키는 시스템이 많아질수록 직원들의 전문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가 있다.
VoIP(Voice over IP)를 예로 들어보자. 이 기사를 위해 준비한 설문조사에서 38%의 응답자들이 파일럿 단계 이상의 생산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 VoIP 경험을 갖고 있으며, 33%가 24개월 내에 이것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그 매력은 무엇일까? 회사의 헬프데스크가 전화회사 엔지니어에게 지원 활동에 대한 돈을 지불할 필요없이 이러한 직무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캐나다의 포트 관리 회사인 터미널시스템즈의 네트워크 및 터미널 지원 서비스 매니저인 마이클 라벨리는 이전 고용주가 이러한 직무를 헬프데스크에게 넘김으로써 변화당 약 150달러(캐나다)를 절약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변화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VoIP 프로비저닝(provisioning)의 편리함 덕분에 일 단위에서 분 단위로 떨어졌다. 서버와 같은 VoIP 인프라의 다른 컴포넌트도 또한 네트워크 스태프에게 위임될 수 있다.

IP 네트워크의 매력
본지 설문조사에 의하면 VoIP의 가장 큰 장애로 처음 업그레이드 비용이 가장 우선으로 꼽혔으며, 그 다음이 네트워크 개선 필요였다. 올 IP 네트워크로 이동하면 비용은 줄겠지만 그것이 꼭 TDM 인프라를 관리했던 스태프를 없앰으로 인해 가능한 것은 아니다.
라벨리는 “텔레콤 엔지니어를 없앨 경우 선임 네트워크 엔지니어를 데려와야 한다”며, “따라서 절감효과는 사라진다”고 말했다.
대신 스태프를 네트워크 그룹으로 귀속시키고 교육에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라. 만약 이들이 핵심 전문기술 분야 밖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더라도 이들은 여전히 신참보다는 네트워크와 비즈니스를 보다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다. 라벨리는 “전화회사 엔지니어는 네트워크 그룹으로 이직 할 수 있다”며, “이들은 네트워크 토폴로지, 케이블링 및 인프라를 이해하고 있다. 생산 환경으로 사람을 다시 교육시켜 투입하려면 1만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의 기존 지식 기반을 활용할 수도 있다. “전화회사 엔지니어를 네트워크 팀으로 데려왔을 때도 이들 기술에 걸맞는 케이블링과 음성메일 같은 분야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IP 통치는 우연이 아니다’
스태프 문제는 스토리지에서는 약간 다르다. 회사들은 기꺼이 아날로그 전화 시스템을 VoIP로 교체하겠지만 어떤 기업도 단지 IP 기반 스토리지 모델로 이동하기 위해 FC에의 투자를 포기하고 iSCSI를 선택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 가능성 높은 것은 처음으로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평가하는 회사들의 경우 파이버 채널 iSCSI를 선택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다.
그 이유는 우선 FC SAN을 배치 및 유지보수하는 데는 비용과 복잡성이 따른다. 2Gbps FC 스위치 포트는 포트당 1천500달러인 데 비해 이더넷은 1Gbps 스위치당 약 200달러다. 그리고 FC는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복잡하게 하는데, 그 이유는 이것이 스위치, HBA(Host Bus Adapter) 및 관리 툴의 별도 인프라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며, 이 모든 것은 반드시 FC 운영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스태프가 다뤄야 한다. 그리고 이들의 기술력을 확보하기 해서는 많은 연봉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iSCSI를 선택하면 이더넷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고, 스태프의 경험에 IP 네트워킹을 더할 수 있다. 그리고 10Gbps 이더넷 덕분에 iSCSI는 이제 성능 측면에서 FC와 유리하게 비교될 수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10기가비트 이더넷은 현재 성장 일로에 있으며,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2006년 말이면 44만2천개의 포트가 판매될 전망이다. 이것은 2004년 1분기에 6천800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급성장한 수치다. 가격 또한 급격히 하락할 전망이다.
하지만 iSCSI에도 약점이 있다.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 가격은 포트당 약 3천900달러로 FC와 이더넷 제품 사이의 가격차를 무색하게 한다. 10기가비트 이더넷은 또한 파이버에서 가장 잘 돌아가며, 이는 곧 포트당 비용 이상의 지출을 의미한다. 게다가 이더넷은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버헤드를 추가한다. 전문 NIC와 HBA가 작업처리량을 향상시키고 서버 프로세서에의 압박을 줄여줄 수 있지만, 아마도 비용 패널티가 있을 것이다.
아직 FC SAN에 투자하지 않은 회사들로서는 iSCSI가 조사해 볼 만한 경쟁력 있는 옵션이다. 우리는 최근 모듈러 iSCSI SAN을 검토해 보았으며, 이들 시스템이 중소기업에서 다중 NAS나 DAS 시스템을 통합시킬 수 있는 어포더블한 방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기업에서는 이들을 부서용과 원격 사무소용으로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분명 기존의 FC SAN로 업그레이드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제 믿을 만한 대안이 생긴 셈이며, 아무리 못해도 FC 업체들과 협상을 할 때 무기로 쓸 수가 있을 것이다.
현재 FC는 고속 스토리지 니즈 면에서 유리한데, 그 이유는 10기가비트 이더넷이 단순히 더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10기가비트 이더넷의 가격은 2년 전에 비하면 절반으로 떨어졌으며, 계속해서 더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올 IP 엔터프라이즈가 그쪽 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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