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티앤티, 재도약 위한 3단계 로드맵 제시
상태바
텔슨티앤티, 재도약 위한 3단계 로드맵 제시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6.10.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발전과 함께하며 2000년 좌우 초고속성장을 구가했던 구 텔슨전자가 중견 시스템, NI전문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에 인수돼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연 500만대의 휴대폰 생산라인과 연간 3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텔슨전자는 해외수출을 비롯 모토로라, 노키아 납품 등 대기업으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했지만 중국 사스 사태 및 신규 사업진출의 실패 등으로 지난 2004년 파산했다.

이후 100여명의 전직 임직원 등이 텔슨전자의 주요자산을 인수해 텔슨티앤티라는 회사로 재기한 가운데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올해 2차례의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에 텔슨티앤티 청주공장에서 텔슨 및 케이디씨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 김태섭 신임회장은 텔슨의 향후 경영계획을 개략 3단계의 과제로 정리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첫 번째는 현재의 자원을 최적화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며 원가절감을 통한 대외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며, 두 번째는 회사 자체의 상품을 갖는 것이다. 이는 텔슨이 향후 단순 임가공 기지로서만이 아니라 특화된 기술보유에 의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함이며 이를 위해 케이디씨정보통신이 선점하고 있는 3D입체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한 휴대단말의 출시를 내년 중 실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자본이익의 극대화다. 향후 철저한 이익 및 매출관리를 통하여 임직원의 처우를 동종업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며, 2010년 이내 코스닥 상장을 통한 투자이익의 극대화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텔슨티앤티는 텔슨전자의 생산설비 및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실적도 이미 5월중 작년실적을 초과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부채가 없는 우량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년도 매출목표는 130억원, 순이익 규모는 1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강석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