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단말기 공동 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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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단말기 공동 소싱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6.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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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 김신배 www.sktelecom.com)과 중국 차이나유니콤(www.chinaunicom.com)은 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단말기를 공동 소싱(Sourcing)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 이후 가시화된 성과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

SK텔레콤은 지난 6월 21일 차이나유니콤의 홍콩상장법인인 CUHK(China Unicom Limited)가 발행하는 10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매입계약과 더불어 차이나유니콤과 ‘CDMA서비스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단말기 공동 소싱, 부가서비스 공동개발, 플랫폼 공동 개발, 마케팅/유통, CRM, 네트워크 등 6개 분야의 제휴/협력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전략적 제휴 6개 분야의 구체적 실현을 위해 7월부터 양사에서 파견된 약 50여명의 실무진으로 상호협의체 및 공동조직을 운영하며 분야별 상호 컨설팅 제공, 노하우 공유, 시장 정보제공 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또한 양사는 지난 9월 11일 1박 2일간 부산에서 양사의 최고 경영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6개 분야에 대한 워크샾을 진행했으며 우선적으로 ‘단말기 공동 소싱’을 추진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러한 합의를 통해 SK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은 한국과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1차로 ‘07년 상반기에 6개 기종의 공동 단말기를 소싱하기로 했으며 ’08년까지 지속적으로 모델 수 및 물량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07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6개 기종의 공동 소싱 단말기 모델은 한국의 삼성, LG와 모토로라 등 3개 단말기 제조사와 협의 중이며, 주로 중국 내 중고가 시장을 겨냥해 CDMA2000-1x 네트워크 기반으로 고성능 LCD, 2메가 카메라, 블루투스 등이 적용된 차별적인 단말기를 출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차이나유니콤과의 전략적 제휴 이후 양국의 통신 환경의 차이 등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말기 경쟁력이라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것은 큰 의미”라며 “양사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반으로 이번에 첫 성과를 발표한 만큼 이번 단말기 공동 소싱을 통해 차이나유니콤 CDMA 사업의 획기적 발전과 중국 CDMA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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