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A, 모바일 예비 표준 2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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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A, 모바일 예비 표준 2종 발표
  • [dataNet]
  • 승인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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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단말기 제조사 및 서비스 통신사에 관계없이 서로 다른 단말기끼리도 같은 네트워크에 접속해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3G 이동통신의 발달에 따라 함께 대두됐던 통신 바이러스, 해킹, 스팸 문제 등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모바일 국제표준단체인 OMA(Open Mobile Alliance)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주최하는 ‘아이모비콘 2006’에 참석, 모바일에서 바이러스, 스팸 등 유해 콘텐츠를 막기 위한 표준과 다자간 접속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술 등 2가지 모바일 통신 예비 기술 표준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OMA 표준은 단말기 제조업체와 통신사에게 공개될 예정으로, 다양한 경로로 멀티미티어 콘텐츠를 이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욕구의 증대에 따라 발표됐습니다.

다자간 모바일 접속 OMA표준을 통하면 어디서든지 서로 다른 통신사의 단말기를 쓰더라도 동일한 서버에 접속해 로그인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접속해 다른 유저와 함께 진행중인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것.

OMA가 새롭게 발표한 표준화 서비스(Enabler)는 ‘클라이언트 사이드 콘텐트 스크리닝 프레임워크Cient Side Content Screening Framework’, ‘게임 서비스 클라이언트 서버 인터페이스(Games Service Client Server Interface)’ 2종입니다.

클라이언트 사이트 콘텐트 스크리닝 프레임워크는, 콘텐츠를 구현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에 콘텐츠의 유해여부를 알려주는 기술이다. 직접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기보다 애플리케이션에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즉, 단말기 안에 프레임워크 및 인터페이스를 확보해 콘텐츠를 먼저 검사하고 사용여부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단말기 내부 소프트웨어 보호 뿐 아니라 소비자가 해당 콘텐츠를 바로 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OMA의 게임 표준(Game Service Client Server Interface Enabler)은 모바일 환경에서 소비자와 서버를 직접 연결, 단말기나 네트워크 종류에 상관없이 소비자들이 하나의 게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OMA TP(기술위원회) 마크 카탈도 위원장은 “게임 커뮤니티가 활성화하고 지역 간 접속이 많아지면서 상호 운영능력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OMA 표준은 모바일 게임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의 해외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 서비스 워킹 그룹 한민규 부의장은 “OMA의 게임 표준은 위피(WIPI)와 유사한 형태”라며, “게임을 만들 때 플랫폼을 통일함으로써 콘텐츠 공급업체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것처럼 OMA 표준은 게임 콘텐츠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결제, 위치, 메시징 서버들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예비 표준들은 향후 ‘테스트 페스트’를 거쳐 실용화 단계 준비를 마쳐 최종 표준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테스트 페스트는 새로 개발된 규격(표준)에 맞춰 제품을 개발한 회원사들이 참가해 상호운용성 등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한편, OMA에는 현재 소니 에릭슨,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 등 세계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같은 IT 사업체, 그리고 보다폰, NTT 도코모, SK텔레콤과 같은 무선통신 사업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또한 MS, IBM, 오라클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및 콘텐츠 제조업체들을 비롯한 약 400여개의 전세계 이통통신 및 무선 통신 관련 서비스 사업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국기업은 10%를 차지, 약 40여개의 기업이 활동 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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