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보안 솔루션 기업 ‘RSA 시큐리티’ 인수에 이은 또 하나의 보안 관련 인수합병. EMC는 향후 스토리지 시장의 경쟁력이 보안 기능의 차이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며, 최근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보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 EMC는 RSA 시큐리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 인수를 기반으로 EMC는 정보보안사업부(Information Security Division)를 새롭게 설립했으며, 정보보안사업부에서는 보안 솔루션의 연구 개발, 영업, 유통, 서비스 등 본격적인 정보보안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신설되는 정보보안사업부는 아트 코비엘로 전 RSA 시큐리티 CEO가 총괄하게 되며, RSA의 브랜드명과 제품, 서비스는 합병 후에도 계속 유지된다.
조 투치(Joe Tucci) EMC 회장 겸 CEO는 “정보 보안은 CIO(최고정보책임자)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투자를 고려하는 분야”라고 강조하며, “미래의 보안 기술과 화두는 네트워크 레벨에서 점차 정보 자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보안 사업 강화에 대해 조 투치 CEO는 “RSA 시큐리티와 네트워크 인텔리전스의 인수로 EMC는 정보수명주기(ILM) 전략에 따라 기업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안 관련 규정 준수에 수반되는 비용 절감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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