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N 전략 중심의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 공급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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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N 전략 중심의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 공급 올인
  • 승인 200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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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데칸트(Robert T. Dechant) 쓰리콤 월드와이드 세일즈 및 마케팅 수석 부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아태지역의 고객, 채널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전 세계 통합 세일즈와 마케팅 전략에 반영하는 한편 이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맥락에서다. 쓰리콤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힌 로버트 부사장은 단순히 가격,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Secure Converged Network) 전략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토털 솔루션 공급으로 가치증대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가져가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쓰리콤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 나간다는 것. 그간의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축적한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쓰리콤의 비즈니스 성공에 쏟아 붙겠다는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을 만나본다.
|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최근 CEO가 새롭게 선임되는 한편 화웨이와의 조인트벤처인 화웨이-쓰리콤의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유 지분 확대를 위한 협상을 서두르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쓰리콤의 행보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특히 명분상으로는 소유 지분 확대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화웨이-쓰리콤의 인수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로 향후 쓰리콤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SCN) 전략을 앞세워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옛 명성을 회복해 나가고 있는 한국쓰리콤의 시장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SCN 중심의 차별화된 솔루션 공급
쓰리콤의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서는 한국시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뗀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앞으로 한국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더욱 긴밀히 가져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과 파트너들의 여러 요구사항 중에서도 공통된 사항은 단순히 제품 지원이 아닌, 가치증대로 이를 위해 쓰리콤은 단순히 가격이나 제품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쓰리콤의 가치증대 방안의 핵심은 바로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쓰리콤 전략의 무게중심인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 즉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다는 것. 특히 쓰리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컨버전스 등 이 3가지 영역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강력한 플레이어라는 주장이다.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네트워크 인프라는 뛰어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향후 5년간 확고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이미 갖췄고, 최고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는 티핑포인트, 그리고 SIP 기반의 우수한 IP 텔레포니 솔루션 등 쓰리콤은 3박자를 모두 갖춘 강력한 플레이어”라며 “이러한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컨버전스 각 분야에서 1~2영역에서 잘하는 플레이어는 많지만 3가지 영역 모두를 커버하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레이어는 오직 쓰리콤만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IBM과 제휴로 연내 IP 텔레포니 비즈니스 본격화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쓰리콤은 심층적인 시장침투를 올 하반기 세일즈 전략으로 잡았다. 승산이 있고, 이미 입증된 주요 버티컬 시장을 대상으로 더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것. 국내에서도 이러한 전략 기조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조화시키는 한편 파트너와의 관계도 더욱 밀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올 하반기 실적은 좋은 편으로 주요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침투를 위해 세일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국가별로 주요 버티컬 시장이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솔루션과 파트너와의 관계 강화를 중심으로 교육, 정부, 공공, 의료, 제조 등 강점이 있는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네트워크 인프라, 보안 부분에서의 성과를 지속하며 시장 리더십을 키워나가고 있는 쓰리콤은 IBM과의 제휴를 통해 연내 국내 시장에서도 IP 텔레포니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의 IP 텔레포니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시장 성숙이 무르익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미드레인지급과 SMB 시장을 타깃으로 시스템 i 서버와 IP 텔레포니 장비 및 솔루션을 패키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IBM이 IP 텔레포니 파트너로 쓰리콤을 선택한 것은 쓰리콤의 컨버전스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중장기적으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 확대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리눅스 기반의 개방형 표준을 따르는 쓰리콤 IP 텔레포니 솔루션은 SIP 중심으로 비즈니스 솔루션과 텔레포니 애플리케이션의 동시 구동이 가능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VoIP 환경을 원하는 미드레인지, SMB 고객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화웨이-쓰리콤 소유 지분 확대 협상 본격화
한편 화웨이와의 조인벤처인 화웨이-쓰리콤의 지분을 최근 49%에서 51%로 늘린 데 이어 화웨이와 소유 지분을 추가로 높이기 위한 협상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51%의 지분으로도 재무상으로 의미는 있지만 조직 이원화로 인한 고객, 파트너들의 일부 혼선을 제거하고, 강력한 플레이어로 자리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 그러나 화웨이-쓰리콤의 인수를 위한 신호탄이라는 해석도 나오는 등 쓰리콤의 향후 행보에 관련 업계의 시선이 몰리고 있다.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소유 지분 확대는 그간 분리 운영돼 왔던 조직의 제품개발, 영업, 서비스 등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좀 더 밀접한 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것”이라며 “화웨이-쓰리콤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 소유 지분을 더 늘려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 전략 가속을 통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로써는 쓰리콤이 51%의 지분을 어느 정도까지 늘리고,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아직 구체화된 것은 없다. 다만 소유 지분 확대를 위한 현상을 최대한 신속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소유 지분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도 그간의 혼선을 제거하고, 보다 명확한 메시지를 통해 시장 공략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아직 소유 지분 추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분 증대에 집중해 가능한 신속하게 협상을 마무리하고, 운영 관련 계획 등 2단계로 넘어간다는 것이 현 단계 에서의 구체적인 계획”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협의를 거쳐 확정되겠지만 지분 추가 매입은 그간의 혼선을 제거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합의 도출로 향후 3~5년 이후에는 업계에서 부러워할만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영업 및 마케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로버트 데칸트 수석 부사장은 그간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쓰리콤의 비즈니스 성공에 쏟아 붙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쓰리콤은 한 때 네트워크 시장의 리더였고, 앞으로도 리더로써의 잠재력이 충분해 다시 네트워킹 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객을 중심으로 직원, 파트너들에게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쓰리콤의 모든 리소스와 열정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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