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는 7일 삼성SDS가 앞으로 3년 동안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IT신기술 지도인 ‘IT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삼성SDS는 미래 정보화 사회에서 기업들이 정보시스템을 구현할 때 궁극적인 목적으로 ‘경영 민첩성 확보’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업들이 구현하는 정보시스템은 ▲자원 관리 및 활용의 효율성 ▲경영의 민첩성 ▲비즈니스의 유연성 ▲고객 중심 등이 고려돼야 하며, 이중 기본적으로 기업 경영의 민첩성 확보를 가장 핵심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이번 ‘IT 로드맵’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5대 핵심 분야로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Application Management Service) ▲고객 애플리케이션 확장(Custom Application Development) ▲데이터센터 오퍼레이션(Data Center Operations) ▲IT 컨설팅(IT Consulting) ▲패키지화된 애플리케이션 구현(Package Application Implementation)를 꼽았다. 정보시스템이 제공하여야 할 주요 서비스로는 IT자원 관리(IT Asset Management), 보안(Security), 변화 관리 (Change Management), 서비스 자동화 (Service Automation), 모바일(Mobile) 등 20가지를 지정했으며, 이러한 서비스를 뒷받침할 만한 신기술로는 실시간 분석툴, USN, 모바일 오퍼레이션 시스템(Mobile Operation System) 등 85가지를 선정했다.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 정민교 기술전략팀장은 “지난 3년간 연구개발한 성과를 집대성한 것이다. 매년 보고서를 발표해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특히, 미래 정보화의 방향을 제시해 권위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국내/외 시장 자료 분석 및 리서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삼성SDS 정보기술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위해 2003년부터 현장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부와 공공/금융권 분야 등의 고객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한, 사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주요 미래 기술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선진 IT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비교 분석으로 주요 서비스의 기술 흐름을 도출했다.

삼성SDS 박승안 정보기술연구소장은 “선진기업들이나 해외의 연구회 등에서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 보고서화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상반기에는 ‘IT 로드맵’을, 하반기에는 ‘IT 트렌드’를 매년 정기적으로 발표해 업계 기술 및 서비스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