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페니 파일 - 트리니티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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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페니 파일 - 트리니티소프트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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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신뢰·믿음 삼위일체로 웹 보안 시장 공략 박차
웹 보안 한우물로 전문 기업될 것 … 올해 약 35억원 매출 목표

지난해 1월 설립된 트리니티소프트(대표 김진수 www.trinitysoft.co.kr)는 아직 연혁은 짧지만 적지 않은 활동을 보이며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제품 ‘웹스레이(WebsRay)’를 선보이며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에 뛰어든 트리니티소프트는 발빠르게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CC인증 평가 계약을 체결하고 오늘과내일, 위동항운, 교보문고, 대우자동차판매/건설 부문 등에 제품을 공급했다. 웹 방화벽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채비를 갖추고 있는 트리니티소프트를 들여다보자.

트리니티소프트는 사명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삼위일체의 믿음을 바탕으로 설립된 회사다. 트리니티소프트 김진수 사장은 “설립 당시 3명의 임원이 공동출자해 웹 보안 전문 회사를 만들어보자고 뜻을 모았던 것도 트리니티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된 동기다”며 “그러나 제품의 성능, 고객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지켜가겠다는 의미로 트리니티소프트라는 사명을 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리니티소프트는 아직 직원 14명의 작은 회사지만 ‘시작이 미약했으나 끝이 창대하리라’는 성경 구절을 의지 삼아 국산 웹 방화벽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호스트 기반 웹 방화벽 ‘눈길’
트리니티소프트의 웹 보안 솔루션 웹스레이는 HTTP (80), HTTPS(443)의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웹서버 또는 웹 응용 프로그램 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한 침해에 대해 응용 프로그램 레벨에서 모니터링하는 호스트 기반의 보안 솔루션이다. 개별 웹 서버에 직접 장착돼 웹 서버별 독립적인 보안 모니터링 및 구성관리가 가능하게 설계됐고, 네트워크 트래픽과 서비스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웹 방화벽 제품의 트렌드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웹 방화벽이다. 외산이든 국산이든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제품을 선호해 거의 대부분 하드웨어 타입으로 출시되고 있는 추세지만 트리니티소프트는 호스트 기반 웹 방화벽을 고수하고 있다.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사장은 “호스트 기반 웹 방화벽은 퍼포먼스 측면에서 어플라이언스 제품보다 뛰어나고 실시간 검사, 파일 원복 기능 등 호스트 웹 방화벽이 줄 수 있는 이점이 더 많다”며 “특히 고객사 사이트가 큰 경우 수십대의 어플라이언스를 물리적으로 어떻게 설치하고 관리할 것인지가 문제다. 호스트 기반 제품은 해당 서버에 바로 설치되고 마스터 서버에서 관리하면 되니 투자, 관리 비용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트리니티소프트는 호스트 기반 웹 방화벽이 정답이라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절대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웹 방화벽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트리니티소프트는 설립 당시부터 웹 애플리케이션 전용 보안 장비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고 그런 생각은 앞으로도 계속 고수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웹 보안 전문회사가 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웹 애플리케이션의 적합성 검증, 웹 애플리케이션 관제 서비스, 웹 보안 구축 컨설팅 등 웹 보안과 관련된 사업을 중심으로 웹 보안 전문회사로 한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금융·대형 엔터프라이즈 ‘타깃’
트리니티소프트는 지난 2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제품으로는 드물게 KISA와 CC인증 평가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웹 방화벽 업체들이 CC인증 평가 계약 체결에 속속 나서 계약을 한 업체들도 나오고 있지만 다른 업체들보다 발빠르게 준비한 덕분에 트리니티소프트가 얻은 이익은 컸다. 다른 회사들보다 인증을 필요로 하는 공공 시장 등에 남들보다 빨리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김진수 사장은 “타 업체보다 먼저 CC인증 계약을 체결한 덕분에 공공, 금융 등의 고객에게 보다 높은 신뢰를 받았으나 최근 다른 업체들이 CC인증 계약을 체결해 경쟁자가 늘지 않았느냐고 물어오는 사람들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에게는 오히려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한다.

웹 방화벽 시장은 이제 형성되어 성장해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인증받은 제품들이 더 많이 나옴으로서 고객의 관심을 받고 시장이 커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관련 시장이 커지는 것이 선결조건이라는 것.
트리니티소프트는 오는 10월쯤 CC인증 평가 계약단계를 벗어나 본 CC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C인증을 바탕으로 트리니티소프트는 공공, 금융 등 인증을 우선하는 시장을 주로 공략하겠지만 그보다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웹스레이는 대형 엔터프라이즈를 타깃해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레퍼런스를 연내에 보다 많이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CC인증 이외에도 각종 공인된 인증을 확보해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예산이 많이 편성돼 있는 공공기관을

주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하며, 한 두곳의 대형 포털에 적용해 성능을 인정받은 후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리니티소프트는 이미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분, 오늘과내일 IDC, 위동항운, 교보문고 등에 웹스레이를 공급했으며 고객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소비자 공급가를 기준으로 약 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업계 1위 ‘목표’
김 사장은 “보안 소프트웨어 업계 리더로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명실공히 보안업계에 1위 소프트웨어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국내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보안 솔루션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고 장기적인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숨겨진 그의 목표가 또 있다. 트리니티소프트가 설립된 이후 최초 흑자를 냈을 때 회사 설립 멤버 3명이 각자 다니던 3개의 교회에 수익을 기부했던 일화를 들며 김 사장은 좀더 회사가 커지고 이익이 나면 이를 사회로 환원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김 사장은 “회사의 기본이 이윤을 내는 것이지만 궁극적인 경영이념은 사회환원이다”라며 “기업들이 사회에서 벌어들인 돈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데 너무 인색하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하도록 회사의 이익을 가능한 자선기관 등에 기부, 사회공헌할 수 있는 나눔의 사회를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 사장은 현재 웹 보안 시장의 현황에 대해 “현재 웹 보안 시장은 업체들의 난립으로 혼전을 빚고 있으며, 이렇다할 주도적인 회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시점에서 CC인증이 보안시장 재편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현재는 CC인증을 받은 국내 업체들이 없기에 외산 솔루션들이 꾸준한 영업을 통한 보안 시장을 주도하는 듯 보이나, CC인증을 획득한 국내 업체들이 향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본다. 이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트리니티의 웹 스레이가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 성능 개발과 고객 신뢰 확보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고객의 업무효율성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협력자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는 트리니티소프트는 오늘도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인터뷰/김진수 | 트리니티소프트 사장
선택과 집중으로 웹 보안 ‘최고’ 자신
Q 주력 제품인 웹스레이의 우수한 점은.

A 웹 방화벽 초기에는 외산위주의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었으나, 웹스레이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이다.
웹스레이는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부문 국내 최초로 국정원 CC 인증 평가계약 제품이다. 향후 CC인증을 획득하고 국정원 보안성 검토 후에는 공공부문 진출이 쉬워지고 점차 확대되는 웹 방화벽 시장을 자사의 웹 보안 솔루션 웹스레이가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CC 인증 평가 계약을 함으로써 자사 제품 ‘웹스레이’의 인지도를 알리고 웹 보안 시장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웹스레이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방침이다.

Q 올해 전반적인 사업 계획은.
A 현재 총판사로 새비트, 유비타스의 양대 총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SCNT와 같은 지역 총판을 많이 권장해 적극적인 지방 영업을 하고 있다. 이런 총판 체제와 지방 채널을 잘 활용해 각종 공인된 인증을 획득,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예산이 많이 편성돼 있는 공공기관을 주 타깃으로 적극적인 영업을 하며, 한 두 곳의 대형 포털에 적용해 성능을 인정받은 후 대형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Q 해외사업에 대한 전략이 있다면.
A 현재 진행중인 것은 없으나, 우리나라가 CCRA(국제공통기준상호인정협정)에 가입함에 따라 향후 CC인증을 획득하게 되면, 해외시장 진출은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CC인증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며, 특히 베트남, 미국, 일본 등에 지사를 설립한 아이티플러스와 해외부분 판매계약을 체결해 아이티플러스와의 적극적인 공조로 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은 CC인증 획득이 이뤄지는 10월 이후로 해외 마케팅을 시작할 예정이다.

Q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시장 상황에 대한 견해는.
A 국내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소프트웨어는 외국처럼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나 아직 우리나라는 투자자들이 그러한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창업자본이 부족한 회사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직전에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소프트웨어로 성공하는 회사는 드물다.
이런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환경에서 트리니티소프트는 단순 솔루션 유통이 아닌 자사의 고유한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고객의 협력자로서 함께 커가고자 하는데 사명이 있다. 또한 고객의 업무효율성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의 성공에 기여하는 협력자로서 함께 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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