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노텔 UMTS 라디오 액세스 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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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 노텔 UMTS 라디오 액세스 사업부 인수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6.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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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은 노텔의 UMTS 라디오 액세스 사업부와 관련된 자산을 3억2천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알카텔이 UMTS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브로드밴드 액세스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번 인수로 알카텔은 기존의 모바일 라디오 분야의 기술력과 제품군에 보다폰, 오렌지 그룹과 같은 시장 선도 서비스 사업자에게 공급돼 명성을 누리고 있는 노텔의 제품과 기술력을 더함으로써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이 분야에서 기술적인 우위를 더욱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UMTS 액세스 솔루션의 최대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알카텔은 광대역 무선 액세스, 특히 HSxPA, 3G LTE(Long-Term Evolution) 부분에서 혁신적인 노하우와 규모를 통해 연구 개발 분야 역량 향상과 함께 멀티 스탠더드 라디오 솔루션과 SDR(Software Defined Radio technology) 분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카텔은 노텔의 UMTS 라디오 액세스 기술, 제품 포트폴리오, 관련된 특허와 자산에 고객까지 인수하기로 했으며, 노텔 UMTS 액세스 사업부 대부분의 인력이 알카텔에 흡수될 전망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알카텔은 전세계 14개의 UMTS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특히 한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세계의 3G 시장을 주도하는 선진 국가들의 시장 지배적 통신 사업자들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며 이와 동시에 알카텔이 GSM/EDGE분야에서 이미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 등 이머징 마켓에서 3G분야에까지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알카텔 마크 루앙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장은 “노텔 UMTS 팀의 전문성은 뛰어나다. 루슨트 인수를 포함한 일련의 통합으로 이뤄진 규모의 경쟁력은 무선시장에서 큰 성장을 거두기 위한 밑거름으로 UMTS와 HSxPA 분야에서 가장 강력한 업체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LTE, GSM/EDGE 분야에서의 확고한 리더십과 와이맥스 분야의 경쟁력에 더해 이번 인수는 알카텔의 광대역 무선 액세스 전략에 더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루슨트와의 합병을 마친 후 통합된 회사는 Rev C를 포함하는 CDMA EV-DO 시장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무선 액세스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선도 위치를 점하게 할 것”이라며 "DSL 분야에서의 우리의 오랜 리더십은 광대역으로 진화하는 네트워크 시장에서 최고의 선택이 알카텔임을 고객들에게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2006년 4분기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으로 알카텔은 루슨트와 통합된 후에도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위해 이번 인수의 진행 전과정을 통해 루슨트와 협력할 방침이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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