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2.11n 보다 전송 속도 4배 향상, 진정한 홈넷 실현
상태바
802.11n 보다 전송 속도 4배 향상, 진정한 홈넷 실현
  • 승인 2006.09.0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10.6GHz까지 7.5GHz에 이르는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사용해 고속 무선 통신을 실현하는 기술이 바로 UWB(Ultra WideBand)다. 국내에서는 지난 7월, 정보통신부가 3.1~4.8GHz 대역과, 7.2~10.2GHz 대역을 UWB의 주파수 대역으로 공식 분배, 활성화의 계기를 맞이했다. 이에 맞춰 티제로테크놀로지스(Tzero Technologies)는 IEEE802.11n 보다 4배 이상 빠른 480Mb/s의 속도를 구현한 ‘와이미디어(WiMedia)’ 솔루션을 개발하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티제로테크놀로지의 마이클 굴렛(Michael Gulett) 사장을 만났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802.11n 보다 전송 속도 4배 향상, 진정한 홈넷 실현"

UWB 전문업체 티제로시스템즈의 마이클 굴렛 사장은 “티제로는 현재 모든 주요 가전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며 “곧 출하가 시작될 TZ7000은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대비해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TZ7000은 티제로가 개발한 UWB 칩셋으로 7월 생산을 개시했다. 비디오 기기가 벽을 통과해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비가시 동작을 제공함으로써 여러 장소에 걸친 확장을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480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 보다 빠른 전송속도를 요구하는 방송 품질 비디오를 지원할 수 있다.
굴렛 사장은 “다른 무선 통신에 비해 1천배나 높은 신뢰도를 제공하도록 설계됐으며, 20m 거리에서 3개 이상의 고해상도 비디오 스트림을 전송해 100Mbps의 무선 통신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최고 수준 한국 가전기업과 협력 희망”
굴렛 사장의 이번 방한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가전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티제로 UWB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함이다. 티제로는 UWB와 관련된 모든 CMOS 칩셋과 안테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레퍼런스 디자인 등 서브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굴렛 사장은 “한국 기업들의 IT 기술수준은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높은 기술력을 가진 한국 가전 업체와 협력해 세계최고 수준의 UWB 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가전 업체들이 UWB를 적용한 가전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티제로의 한국에서의 성과도 곧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굴렛 사장은 한국법인 설립 의사도 밝혔다. 국내 가전 업체들의 개발 지원하기 위한 한국법인 설립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는 것. 굴렛 사장은 “다수의 얼리 어댑터를 보유한 한국은 아시아권 공략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장”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한국 지사를 설립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굴렛 사장은 “UWB는 와이어리스USB, 와이파이 등의 무선 솔루션과 비교할 때 고품질의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에러율을 줄여 실시간 스트리밍에서 화면이 깨지는 일이 없다”며, “곧 UWB를 통한 무선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UWB는 초광대역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송속도가 주는 이점만큼 주파수 간섭의 문제도 존재한다. 3.1~10.6GHz가 UWB의 기술 표준이지만, 국내 주파수 환경을 고려해 정통부가 3.1~4.8GHz 대역과, 7.2~10.2GHz 대역을 UWB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배한 것 역시 일부 주파수 대역을 다른 서비스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3.1~4.8GHz의 저주파 대역에서는 타 무선기술과의 간섭을 고려해 ‘간섭회피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굴렛 사장은 “티제로의 기술은 대역폭 일부만 사용해도 모든 UWB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며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