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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점 개설 자신만만
2006년 09월 01일 00:00:00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점 개설 자신만만
일일 평균 6만건 전자문서 처리로 안정성 검증 … 전자전표 시장 석권 준비완료

e 비즈니스의 혁명으로 불리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예정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 시 1호점의 영예를 노리는 LG CNS(대표 신재철 www.lgcns.com)는 한국EMC의 CAS 스토리지인 센테라와 한국EMC의 문서관리 솔루션인 다큐멘텀5를 이용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아직 공인이란 꼬리표를 달은 것은 아니지만,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인가 규정에 준하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것. LG CNS의 문서보관소 구축사례를 살펴본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은 전자거래의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전자거래기본법 상에 그 지위가 명시된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국가가 인가한 신뢰할 수 있는 제3의 전자문서 보관 기관으로 전자문서의 안전한 보관뿐만 아니라 전자문서의 내용과 송수신 여부 등의 증명도 가능하다. 국가 공인을 통해 전자문서보관소에 공신력을 부여하고, 전자문서의 신뢰성을 보장함으로써 미미한 활용에 그치고 있는 전자문서의 활용률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자원부는 지난 5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 설계의 마지막 단계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설 및 장비 등에 관한 규정’과 ‘전자문서보관 등 표준업무준칙’을 공포, 설립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마쳤다. 시범사업을 통한 필드테스트를 통해 제반 사항을 최종 점검한 후 이르면 오는 11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인가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국내 최초’가 곧 ‘세계 최초’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LG CNS는 세계 최초가 될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점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는 대표적 기업 중 하나다. LG CNS 박근노 부장은 “3년 전 공인전자문서보관소란 명칭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LG CNS는 전자문서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전자문서 보관사업 규정을 충족하는 시스템 보유는 물론 충분한 기술력을 갖고 있어 공인 1호점으로 등록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을 위한 규정을 모두 충족시킨 상태로 산자부가 공인전자문서 사업자 신청을 접수받는 즉시 신청해 1호점으로 허가받을 계획이다.

업무효율 향상·소비자 편의성 증대
아직 ‘공인’은 아니지만, LG CNS는 이미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종이로 발행되던 카드 전표를 전자문서화한 전자전표 사업이 바로 그것이다.
LG CNS는 지난 3월, 삼성카드, 현대카드, LG카드, 외환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등 6개 카드사와 한국정보통신, KI정보통신, 스타밴코리아 등 3개의 VAN사와 3자 계약을 체결하고, 1만여개의 가맹점 대한 신용카드 전자전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또 7월에는 KSNET, NICE, 스마트로 등 3개 VAN사와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 지방은행과도 전자전표 서비스 계약을 체결, 약 30여 만 개의 가맹점에 추가로 전자전표를 확대 보급할 예정에 있기도 하다.
전자전표 서비스란, 기존에 신용카드 결제 시 발생하던 종이전표를 모두 전자문서화해 전자문서보관소에 보관,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카드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종이전표를 전자전표가 대체하게 된다. 전자전표로 결제관련 프로세스가 전산화된 시스템 상에서 모두 처리됨으로써 가맹점과 VAN사, 카드사는 물론 소비자까지 이점을 줄 수 있다.
가맹점은 고객 배부용 영수증을 제외하고는 일체의 종이전표가 발생하지 않아 전표 분류 및 보관의 부담이 없어지게 되며, VAN사는 종이전표를 일일이 수거해 관리하던 부담에서 벗어나 가맹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카드사의 경우, 종이 전표를 보관해 이를 기초로 카드 회원에 청구하고, 가맹점 매입 업무를 실시하던 것이 전자전표를 통해 자동화돼 업무 효율성을 한층 배가시킬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편의성 증대의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전자전표로 전환됨으로써 기존 카드전표 확인 요청 시 소요되던 시간을 평균 2~3일에서 신청 즉시 확인 가능하도록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팩스를 이용하던 전표 송부 과정도 소비자의 휴대폰 단말기를 이용해 전송하는 서비스가 가능해져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박근노 부장은 “현재 일일 6만 건의 전자전표 트랜잭션(Transaction)을 처리하고 있다”며 “전자문서에 대한 법적 토대가 마련되고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트랜잭션이 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어, 이르면 9월경에는 일일 10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스템 도입, ‘안정성’ 최우선 순위
평균 트랜잭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시스템 부하에 대한 걱정은 없다.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준비하면서 도입한 시스템의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근노 부장은 “보관소의 우선 적용 대상으로 카드사 등을 대상으로 한 전자전표를 생각하고 있는데, 이 분야는 파일 크기는 작지만 수많은 트랜잭션을 발생시키는 특징이 있어, 시스템 도입시 안정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며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CNS는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위해 DB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로는 한국IBM의 ‘p570’과 ‘p550’ 등 8대를, 전자문서보관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스토리지와 문서관리(ECM) 솔루션으로는 한국EMC의 ‘센테라(Centera)’와 ‘다큐멘텀5(Documentum 5)’를 각각 선택했다.
센테라는 한국EMC가 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장비로 WORM(Write Only Read Many) 기능이 하드웨어에 내장된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장비다. 하드웨어적으로 WORM 기능을 구현, 데이터의 인위적인 변형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전자문서보관소에 가장 적합한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의 스토리지 선정에 있어서도 하드웨어적인 WORM 구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최근 신한은행이 BPR(Business Process Restructu ring) 프로젝트에서 기 구축된 타사 장비를 철수시키고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위해 이를 센테라로 전격 교체해 화제를 일으켰을 정도로 EMC 센테라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에서 사실상 표준장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공인전자문서 보관소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KTNET 역시 핵심 스토리지로는 EMC 센테라를 이용하고 있다. LG CNS가 센테라를 선택한 것은 일견 당연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센테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달리 ECM 분야는 수많은 기업의 수많은 솔루션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부문. 따라서 비교적 손쉽게 결정내릴 수 있었던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달리 ECM 솔루션 선정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었다.
박근노 팀장은 “ECM 솔루션은 정말 많이 검토한 부문”이라며, “다양한 제품에 대한 테스트와 수많은 평가회의를 통해 다큐멘텀이 LG CNS 전자문서보관소를 위한 ECM 솔루션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다큐멘텀의 선정에는 센테라와의 호환성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박근노 부장은 “기업의 중요 문서를 디지털화해 보관하는 것이기에 가장 중요한 부문은 시스템의 안정성”이라고 지적하고, “자체적인 테스트 결과나 기술우위, 레퍼런스 등에서 다큐멘텀이 타사 솔루션에 비해 앞서 있었다”라고 전했다. “가격이나 편리성만 따지자면 인하우스 솔루션 등 다큐멘텀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던 제품이 있었고, 또 다큐멘텀은 다소 무겁다는 단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정성이란 건 한순간, 한 두 프로젝트로 오는 것이 아니며, 다큐멘텀은 수많은 레퍼런스를 갖고 있는 검증된 제품으로 이는 곧 높은 안정성을 반증한다는 점에서 선정의 결정적 이유가 됐다”고 박 부장은 덧붙였다.


단순 ‘보관’ 넘어 ‘고객 가치’ 결합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사업성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향후 2~3년 내에 수익성이 발생하기는 힘든 사업”이라는 조심스러운 의견부터 “오랜 기간 검증된 종이문서 대신 검증되지 않은 전자문서 보관에는 위험성이 너무 크다”거나 “수익 모델을 찾기 힘들다”와 같이 보관소 사업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는 목소리까지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LG CNS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LG CNS는 종이문서의 디지털화 분야 등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과 유사한 다양한 사업의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 가지 이유.
아울러 LG CNS가 보유한 다양한 SI 사업 수행 경험도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몇 년 전부터 LG CNS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LG CNS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 안착을 자신하는 이유다. 즉, 풍부한 SI 구축 경험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재설계 능력을 토대로 데이터 생성 단계부터 전자문서를 이용해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접근하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박근노 부장은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은 데이터의 단순 보관에 그치는 것이 아닌 고객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산업별로 다양한 고객과 시스템 통합 경험을 토대로 산업별, 고객별로 맞춤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사에 선제안함으로써 고객가치 향상과 전자문서의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부장은 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역시 외부에 문서보관을 위임한다는 점에서 아웃소싱 모델의 일부이기도 해 BPO 사업과 연계된 재밌고, 매력적인 사업 모델을 다수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종이문서가 디지털화된 데이터로 전환되리라는 것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이 ‘또 하나의 e비즈니스 혁명’으로 불리는 까닭 또한 종이문서의 전자문서 대체를 선도할 수 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를 개척하는 사례로 LG CNS의 전자문서보관소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종이문서 대체 이미 시작됐다”
박근노 | LG CNS 전자문서사업팀 부장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설립이 가시화됐고 있지만, 사업성에 대한 의문은 아직 남아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사업모델이기에 물음표가 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자문서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 흐름 중 하나다. 종이문서의 전자문서로의 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올해 들어 LG CNS의 전자문서 트래픽이 20% 가량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공인’을 획득하면 더욱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우선적인 타깃 시장은.
아무래도 종이문서의 사용이 많고, 이를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금융권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 등서 사용, 보관되는 종이문서를 전자문서로 전환해 보관하면, 3천억원 이상의 비용절감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

금융권의 경우, 자체 IT 자회사를 통해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펼치려 한다.
물론 자회사를 설립, 자체적으로 소화하려는 은행들도 일부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다. 보험, 카드사 등 제 2금융권까지 고려한다면, 일부 은행권 자회사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아울러 기술력 차이도 있다. LG CNS는 꾸준히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을 준비해왔으며, 이 시장 공략을 위해 현재 전자전표 솔루션을 개발, 카드사와 VAN사를 상대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LG CNS는 산자부의 공인이 개시되면, 그 즉시 전자전표 솔루션으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인가를 받을 예정인데, 관련 규정을 모두 충족하고 있고, 또 이미 문서보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기에 공인인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직 은행권의 준비상태는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관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게 문서관리 솔루션이다. 하지만, 우선 타깃 시장인 금융권에서는 LG CNS가 선택한 제품 보다 경쟁사 솔루션이 더 많이 쓰인다.
다큐멘텀에 대해 일부에서 ‘금융권 레퍼런스가 적다’는 우려를 표시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보관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성으로 이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관소의 ECM 솔루션을 선택했다. 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은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보관하는 일종의 서비스 사업으로 필요시 언제라도 보관된 전자문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용량은 작지만 많은 트랜잭션을 발생시키기에 시스템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금융권에서는 A사 제품을 선호하지만, 또 다른 분야에서는 B사의 제품이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각 산업별로 선호되는 제품이 다른데, 이런 차이가 전자문서보관소의 걸림돌이 되어선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전자문서보관소는 고객의 솔루션이 무엇이든 상관없이 원활한 연동을 지원해야 하기에, 최초 설계부터 ECM 솔루션에 구애받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재 LG CNS의 전자문서보관소는 다큐멘텀을 도입됐지만, 추후 확장 시에는 다른 벤더의 제품을 도입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독립적이다. 다큐멘텀의 금융권 공급 사례가 적기는 하지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현재 진행중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와 보관소의 다른 ECM 솔루션 환경이 문제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향후 시스템 확장 계획은.
LG CNS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 1호점이 목표다. 산업자원부는 9월에서 10월 경 신청을 받아 올 연 말 경에는 허가를 내줄 계획인데,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인가에 맞춰 시스템 점검을 겸한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공인 획득과 함께 전자문서 이용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시스템 증설은 필수적이다. 이 때 백업, 아카이빙 등도 강화하고, 사업모델인 전자전표 솔루션을 더욱 정교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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