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와 팔콘스토어코리아(대표 하만정)는 국내 VTL(Virtual Tape Library) 시장에서의 공동 영업과 기술 교류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본사차원의 협력에 이어 VTL 시장 확대를 위해 지사 차원의 MOU가 별도 체결된 것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EMC의 VTL 제품인 ‘EMC 클라릭스 디스크 라이브러리(CDL, CLARiX Disk Library)’와 팔콘스토어의 세계적인 VTL 소프트웨어 제품을 기반으로 공동 영업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사업기회 확대, 기술 및 교육 지원 교류,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등 다각적인 실무 협력을 통해 공동 매출 증대와 고객의 효용 극대화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해 전체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온 국내 VTL 시장은 오는 2007년까지 그 비중이 약 25~40%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아카이빙, 백업 및 복구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 중이다.

팔콘스토어코리아 하만정 대표이사는 “정보 인프라스트럭쳐와 VTL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양사의 협업이 국내 VTL 시장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고객의 백업 업무 효용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경진 한국EMC 사장은 “EMC와 팔콘스토어는 글로벌 차원의 사업 협력뿐 아니라, 국내 시장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제휴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양사의 시장기회를 보다 확대하는 한편, 고객이 누리는 효용을 극대화해 차별화된 ILM(정보수명주기관리)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