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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2006년 08월 17일 00:00:00
유비쿼터스 시대 이끄는 RFID본격 성장

유비쿼터스 시대를 열어가는 주요 기술 가운데 하나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각광받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던 RFID는 그동안 공급업체의 관심에 비해 수요처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부의 RFID 육성책에 의해 지난 2004년부터 정부의 공공분야 RFID 시범 사업이 개시되면서, 숨통을 틔워 본격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2004년을 기점으로 해 정부의 RFID 적용 본사업이 개시되는 올해 본격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내년에는 민간영역까지 도입이 활발해지는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月刊 네트워크타임즈에서는 3회에 걸쳐 국내 RFID 시장을 알아본다. 이번호에는 그 첫 번째로 국내 RFID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 점검과 더불어 SI 업계의 동향을 알아본다. 다음호에는 칩셋과 리더기 등 RFID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Ⅰ. 국내 RFID 현황 및 SI 업계 동향(이번호)
1. 국내 RFID 현황 148쪽
2. SI 업계 동향 152쪽

Ⅱ. 국내 RFID 하드웨어 동향

Ⅲ. 미들웨어 현황·RFID 도입 사례

1. 국내 RFID 현황

유비쿼터스 성장 동력 RFID 쾌속 순항
이동통신 이을 차세대 IT 핵으로 부상… 2010년 6만명 일자리 창출 기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이동통신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 IT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물에 부착한 태그의 정보를 인식한 RFID의 개념은 단순하지만, RFID를 이용해 취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는 무궁무진하다. 유통·물류·군사·식품·안전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돼 커다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것. 우리나라의 RFID 현황을 짚어본다.
| 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상품과 사물에 내장된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인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 tion)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RFID기술은 최초의 도입사례가 2차 세계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진 기술이지만, 무선 기술의 미성숙과 더불어 높은 비용 등의 문제로 널리 사용되지 못했다. 하지만, 휴대폰·무선랜 등 무선 기술의 활성화로 기술 성숙도가 높아진 2000년 이후 유통·물류·군사·식품·안전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커다란 파급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으며, 미래 컴퓨팅 기술인 USN(Ubiquitous Sensor Network)을 구성하는 핵심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RFID 시장 주도를 위한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5~10년 후 한국 IT의 성장을 견인해 갈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IT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추진되는 IT839 정책에서 ‘RFID/ USN 활용서비스’가 8대 서비스로, ‘RFID/USN 기기’가 9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RFID 분야에 대다수 SI 기업을 비롯해 대형 시스템 벤더 등 많은 기업들이 달려드는 모습은 RFID 시장의 성장성을 반증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2004년 초 한국RFID/USN 협회가 출범할 당시 회원사는 50여개에 불과했지만, 2006년 6월 현재 회원사 수는 250여개에 육박한다는 점은 국내 IT기업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 RFID이지만, 아직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다. RFID의 도입이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부문인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 또한 RFID를 이용한 구축 모델의 부재도 활성화를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 한국RFID/USN협회의 문태희 과장은 “RFID는 단순히 상품의 정보를 인식하게 하는 기술일 불과하다”며 “RFID를 이용해 축적한 정보를 활용, 가치를 창출하는 모델 개발이 RFID 도입 활성화를 이끄는 필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RFID 6만명 고용창출 효과
현재 국내 RFID 시장은 정부 프로젝트가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를 통해 수요를 창출, RFID 시장 활성화와 기술 축적을 유도하겠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전세계 RFID 시장을 우리나라가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따라서 국내 RFID 사례는 현장 적용을 통해 활용성을 사전 검증하는 실증 실험 위주의 사업들이 주로 추진되고 있으며,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보통신부는 RFID 기술 활성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이다. 정통부는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유통, 국방,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12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조달청의 물품관리 시스템 구축, 국방부의 탄약관리 시스템 구축, 환경부의 감염성폐기물관리 시스템 등이 바로 이러한 시범사업들. 시범사업의 성과를 살피면, RFID 도입이 주는 이점은 보다 분명하게 나타난다.
LG CNS가 사업자로 참여한 조달청 ‘물품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에서는 물품관리 업무에서 30%의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었으며, 또 정부물품 재활용으로 인해 약 200억원의 예산 절감과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국방탄약관리시스템 사업’을 통해서는 10%의 공간 효율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으며, ‘수출입국가물류 인프라 지원사업’에서는 700억원에 해당하는 인건비와 통신비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RFID의 직간접 효과에 대한 기획연구에 따르면, RFID는 2010년까지 총생산 유발효과 7조6천91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조8천5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6만3천명의 고용창출효과가 기대되는 산업이다. RFID가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제적 기대효과 뿐 아니라 사회문화와 기술적 기대효과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성장동력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올해는 보건복지부 주관의 ‘RFID 기반의 u-의약폼 공유인프라 구축사업’, 한국식품공업협회 주관의 ‘RFID 기반 식품안전정보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등 4개 과제 시범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는 상태다.
산업자원부 역시 2004년부터 RFID를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전개, RFID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산자부의 시범사업은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유통/물류 분야의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2004년에는 물류/유통 RFID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삼성테스코와 CJ GLS를 선정했다. 삼성테스코를 통해서는 유통/물류상에서 RFID 도입의 예상이익과 전제조건 분석, 현재 기술수준 및 활용가능성을 검토하고, CJ GLS를 통해서는 실제 물류현장에서 RFID 적용 및 기존 시스템과 연계, 부가가치 서비스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이어 2005년에는 삼성테스코의 유통매장 고객 동선파악 시범사업, CJ 식품이력 적합성 검증 사업, 제일모직의 의류관리 시스템 구축사업 등으로 확대해 RFID의 사업성 여부를 검토했다.


RFID 활성화 위한 확산사업 개시
정부는 시범사업에 이은 본사업 추진으로 RFID 시장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 RFID 도입에 관심을 가진 각 업종의 선도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시범사업 및 현장 실증시험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선뜻 대규모 투자에 나서기에는 아직 RFID 기술의 신뢰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RFID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부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수요 증대를 선도해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시범사업 중 공공 프로세스 개선과 파급 효과가 큰 분야에 대한 본사업을 실시함으로써 RFID 활성화를 이끌어나간다는 계획. 지난해 한국HP가 정통부와 한국전산원의 용역을 받아 수행한 ‘RFID 공공분야 수요확산 마스터플랜 수립’ 컨설팅에서도 2006년부터 RFID 적용한 본사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
이 컨설팅에서는 확산 효과가 큰 10개 중앙부처의 RFID 본사업이 시작돼야 한다고 권고됐다. 컨설팅 결과에서 언급된 10개 중앙부처 사업은 ▲국방부 탄약관리 ▲국방부 신무기체계자산관리시스템 자산관리 ▲공군 F15K 전투기 부품 적용 ▲환경부 폐기물 관리 ▲보건복지부 의약품 유통관리 ▲조달청 물품관리 시스템 구축 ▲인천공항 항공화물 및 개인소화물 관리 ▲통일부 개성공단 통행 및 전략물자 관리시스템 구축 ▲강원도 대관령 한우 RFID시스템 구축 ▲해양수산부 u포트 등이다. 이 가운데 보건부 의약품 유통관리는 시범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올해 1단계로 150억원의 예산을 투여해 u-국방 탄약관리 확산사업, 항만물류 효율화 사업, 감염성폐기물 관리시스템 확산 구축, 개성공단 통행·통관시스템 및 물류기반 구축 등 4개 분야의 RFID 본사업을 개시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육성책을 통해 내년에는 전세계 RFID 시장의 5%에 해당하는 9억5천만달러의 시장을 점유하고, 2010년에는 세계 RFID/USN 시장의 7%에 해당하는 53억7천만달러를 점유한다는 것이 정통부의 목표. 올해 확산사업을 통해 성장 기반을 확보, 2007년부터는 본격적인 시장성장을 보이는 원년으로 RFID가 국가경쟁력을 확보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도업체 중심, 실증사업 확산
RFID 분야를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의지 아래 정부 주도 프로젝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태지만, 민간 기업에서도 RFID를 조기 도입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선도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시범사업과 적용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RFID와 연계된 모델이 선명한 유통/물류 분야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대부분의 국내 대형 유통 업체들은 RFID에 대한 자체 시범사업을 진행한 상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6월 롯데마트가 RFID를 기반으로 한 ‘퓨쳐스토어(Future Store)’ 시범매장을 오픈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롯데마트는 이번 시범매장 운영을 통해 고객이 스마트 선반에서 상품을 드는 즉시 가격과 규격 등 상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대형 PDP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했으며, 단말기를 통해 상품 설명은 물론 조리법과 매장 진열 위치도 확인할 수 있는 상품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RFID를 도입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 개발한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의 복안이다. 롯데마트는 하반기 서울역점 와인매장에 단품별 RFID 태그를 부착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고객서비스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004년 의류매장을 대상으로 재고관리 시스템과 연계된 제품관리 적용 시험을 실시했으며, 올해는 자동물류 관리 및 전사적 관리 시스템 확보와 RFID를 통한 자동 입고 등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서 물류와 도서관, 박물관 등도 RFID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야 중 하나다.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 대구시립도서관, 부산시립도서관, 대전한밭도서관 등이 RFID를 이용, 무인대출/반납은 물론 자료 분실 방지와 장서 점검에 활용하고 있으며, 경남도립미술관은 RFID를 이용해 작품 도난 방지 및 실시간 관리를 구현할 방침이다. 또 출판물 유통전문업체인 북센은 파주출판물 종합유통센터에 RFID를 접목시켜 물류시스템의 자동화를 꾀하고 있다.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관리는 물론, 위급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 산업에서도 RFID 도입은 활발히 진행되는 상태다. 유니실버는 한국유니시스를 통해 노인전문 요양시설에 RFID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경기도 인근에 설립중인 140베드 규모의 대규모 노인전문 요양시설에도 RFID를 도입할 계획에 있다. 원주기독병원은 신생아 의료관리 시스템에, 서울대병원은 노인성 전립선 질환관리 서비스 등에 RFID를 도입했다.
이 외에도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이 자동차 생산공정 관리에 RFID 도입을 도입, 조립라인 생산이력관리 및 도장관리 등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광주전자는 진공청소기 생산, 출고 및 재고관리에 RFID를 구축하는 등 자동차 및 전자 업계에서의 RFID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경우, 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무인검수를 통한 검수프로세스의 효율화와 자동화를 달성하는 시범사업을 200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RFID ‘급물살’
한편, RFID와 관련해서 최근 기대를 모으는 것이 바로 모바일 RFID다. 모바일 RFID는 RFID 리더에 이동성을 부여한 것이다. 쉽게 말하면, 휴대폰 내에 RFID 리더를 장착하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와 사물과의 정보교환이 가능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주도할 핵심기술 중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모바일RFID는 휴대폰에 소형 RFID리더를 탑재해 RFID와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혹자는 모바일 RFID를 두고 1세대 유선인터넷, 2세대 무선랜, 모바일 IP를 구현한 3세대 와이브로 이후의 4세대 인터넷 서비스로 규정하기도 할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기술개발 및 표준 제정이 이뤄지지 않은 모바일RFID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KDDI, 2004년 노키아, 필립스, 소니 등 3사가 전자제품과 모바일 장비간 통신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결정한 포럼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등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에 있다. 특히 모바일 RFID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 IT산업이 가진 강점을 연계시킬 수 있는 분야로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동통신 영역의 강점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서비스 대역과 인접한 900MHz 대역을 이용한 모바일 RFID를 표준으로 제안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모바일 RFID는 지난 6월, ETRI(원장 임주환)가 휴대폰에 내장할 수 있는 작은 크기에 리더의 핵심기능을 집적시킨 SoC를 개발, 급물살의 계기를 맞았다. ETRI가 개발한 SoC는 기존에 각각의 칩으로 작동되던 RF, 아날로그, 베이스밴드 모뎀, 프로세서를 하나의 칩 안에 내장한 것으로 기능시험 및 연동 시험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다.
국내 모바일 RFID 포럼 규격을 따를 뿐 아니라 EPC글로벌 클래스1 Gen.2(ISO 18000-6C) 국제규격도 만족시키고 있다. ETRI는 또한 수동형 RFID 디지털 베이스밴드 칩과 RF 칩을 추가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SoC 개발에 따라 저전력과 가격경쟁력을 구현할 수 있게 돼 모바일 RFID 활성화의 계기로 평가된다.
ETRI는 개발된 SoC를 탑재한 동글형 모바일 RFID 리더 및 리더 내장형 휴대 단말을 SK텔레콤과 함께 올해 안에 개발할 예정이다. ETRI는 지난해 말 모바일 RFID 포럼 규격을 따르는 미들웨어와 리더제어 프로토콜, 리더 디지털칩, 리더 RF칩을 개발해 모바일 RFID 서비스 검증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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