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씨앤에스는 KT에 1차로 CRS 393대를 공급한 가운데 오는 2008년까지 2천여대를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
1차 공급 완료에 따라 KT는 다산씨앤에스의 CRS를 자사 운용보존망(MIH)에 적용해 모국과 자국간 통신망관리 데이터 회선을 제공하고 자국의 T1/E1 겸용 CSU(Channel Service Unit), 라우터 10/100Mbps 스위칭 16포트 허브를 통합한 전송 및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KT MIH망에 CRS를 적용하게 되면 모듈별 착탈식으로 구성돼 있어 신속한 장애조치가 가능하며 DC/AC 인버터 사용에 따른 전력 낭비요인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기존망 장비 교체비용의 60~70% 정도의 절감 효과가 발생함으로써 관리 포인트 감소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CRS는 SNMP(Simple Network Management Protocol)를 지원하기 때문에 원격 시스템 관리도 수월해 장애발생시 즉각적인 확인과 신속한 장애조치도 가능하다.
다산씨앤에스 이만희 사장은 “NMS 사업을 통한 노하우로 KT에 네트워크 통합 장비를 개발, 공급한 만큼 향후에는 KT 이외의 통신사업자, 철도공사, 도로공사, 한국전력 등 틈새 시장 공략은 물론 공공기관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네트워크 통합 장비를 통해 다산씨앤에스의 사업이 2~3배 가량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산씨앤에스는 CRS를 비롯 CSU∙라우터를 통합한 CR 등 2가지 제품의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