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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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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등 멀티미디어 활성화 위해 MPLS 왠 링크 업그레이드
음성·데이터 인프라 통합으로 비용 절감 …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사용 확대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VoIP 트래픽으로 콜이 차단되는 장애를 겪은 이후 버진 엔터테인먼트 그룹(Virgin Entertainment Group)은 기존 3Mbps MPLS 왠(WAN) 링크를 업그레이드함으로써 MPLS 왠에 용량이 큰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편집자>

타임스 스퀘어에 위치한 버진 메가스토어(Virgin Megastore)에서 고객들은 LA에 위치한 버진 북미 본부로 VoIP 콜을 전하는 동시에 비디오 클립이나 음악을 샘플링할 경우 상대방 전화라인의 품질이 고르지 않다는 점을 경험하곤 한다. 뉴욕 시티 스토어로 두 번째 T1 라인을 추가해도 음성 품질 문제는 그대로 남게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점점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버진의 디지털 리스닝 스테이션은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음악과 비디오 파일을 전달하는데, 소매점에 할당된 것보다 더 많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버진은 음성 콜이 4인조 힙합그룹인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나 여성 팝 보컬인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에 의해 중단되지 않도록 본사의 3Mbps MPLS 왠 링크를 10Mbps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VoIP 사용을 위한 충분한 대역폭 보장을 위해 상점의 트래픽에 대한 기본적인 모니터링도 전개하고 있다.
영국 버진 그룹의 자회사인 뮤직 및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IT담당 이사 로버트 포트는 “우리는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리스닝 스테이션 수를 너무 과소평가했다“며 ”3Mbps 정도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상점에서의 사용량이 높아지며 더 많은 폰 트래픽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뉴욕 시티 스토어는 150개의 버진 볼트 디지털 리스닝 스테이션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는 버진이 개발한 마이크로소프트 닷넷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IBM 애니플레이스(Anyplace) 키오스크다. 새로운 리스닝 스테이션은 보다 빨리 음악에 접속이 가능토록 하며, CD 기반의 스테이션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이 음악 샘플을 원할 경우, 버진 볼트는 우선 타이틀 메타데이터를 위해 LA의 데이터 센터에 있는 이 회사의 SQL 서버에 접속한다. 그 다음에는 음악 클립을 위해 IIS(Internet Information Server)로 이동한다. 버진 볼트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 뮤직과 비디오 샘플 서비스로부터 버진 메가스토어 서버의 온사이트 상에서 350kb 오디오 샘플을 확보한다. 또 뉴욕과 캘리포니아 헐리우드는 인하우스(In-house)로 시스코의 ACN(Application and Content Networking) 시스템 어플라이언스를 구동하고 몇 개의 클립을 확보함으로써 왠 트래픽을 최소화한다.

왠 파이프 상에 음성 콜 우선권 부여
버진은 대기시간과 지연을 피하기 위해 왠 파이프 상에 음성 콜에 우선권을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MPLS 기반의 왠 상에서 우선권은 물론 대기행렬에서 조차도 VoIP 콜의 품질은 버진 볼트와 맞부딪치면 밀리고 만다. IT행정 및 지원을 맡고 있는 켄 멕넬리 선임 부장은 “일단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이 있으며, 파이프가 과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왠 업그레이드가 진행됨에 따라 버진은 MPLS 왠 사업자인 AT&T-SBC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이는 시스코 라우터 상에서 QoS 세팅을 재구성하기 위함이다. 멕넬리는 “한번 대역폭을 추가했는데, 음성이 40%를 차지하더라도 무엇이든 우리는 복귀할 수 있으며, 어떻게 분할할 수 있는지 재조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진은 통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 SBC커뮤니케이션의 MPLS 기반의 왠 서비스를 도입했다. AT&T-SBC가 관리하는 MPLS 서비스는 버진의 음성과 데이터 인프라를 통합시킴으로써 로케이션 당 네트워크 비용을 40~60% 정도 절감했다. 하지만 10Mbps 링크가 추가로 필요해짐에 따라 약 4만달러까지 기대했던 절감비용은 일부 줄어들 전망이다.
버진은 가장 큰 사이트인 타임스 스퀘어와 헐리우드의 상점, 그리고 본부를 지난해 8월에 MPLS와 VoIP로 전환했다. 동시에 기존 스탠드 얼론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버진 볼트의 멀티미디어 네트워크로 CD 기반의 리스닝 키오스크를 적용했다.
포트는 “종합적으로 버진은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100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이는 시스코 1700과 2600 시리즈 라우터, VoIP 콜매니저, IP 핸드셋을 포함한 것“이라며 ”MPLS 왠 서비스는 제외시킨 규모“라고 설명했다.
버진은 점차적으로 남아 있는 15개 상점에도 MPLS 왠에 VoIP를 적용할 계획이다. 포트는 “우리는 여전히 MPLS 인프라 구축에 따른 완전한 이익을 갖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VoIP로 바꾸는 만큼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디오 컨퍼런싱 추가 예정
버진의 네트워크 인프라는 고객들에게 사용 중인 데이터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와 샘플링 모두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매상보다 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포트는 “대부분은 파일 가격을 낮춰 판매가 이뤄지도록 밤에 전화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다”며 “우리 인프라는 이것에 대한 요구가 훨씬 높다. T1급 브로드밴드로 업그레이드하면 다소 지나친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실시간 집계를 할 수 있다”고 VoIP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소매점은 15분마다 판매량과 기타 정보를 집계하는 SQL 서버 기반의 데이터웨어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고 있다. 약 5MB 크기의 이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버진은 상점 내 새로운 CD 또는 DVD의 위치를 바로 잡을 수 있고,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은 핵심 실행 지침을 포함해 홈 오피스와 상점에 보고서를 생성한다.
또한 버진은 고객 프로모션과 비즈니스 운영을 위해 네트워크 상에서 실시간으로 비디오 트래픽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고객들을 위해 상점의 이벤트를 비디오캐스트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쉐릴 크로(Sheryl Crow)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뉴욕과 헐리우드 버진 메가스토어에서 각각 연주회를 개최했다. 포트는 “우리는 각 지역에서 비디오캐스트까지 이벤트 형태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 버진은 지리적으로 떨어진 상점으로부터 직원들 간에 회의나 판매를 위해 비디오 컨퍼런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는 랩톱에 카메라를 추가하는 것으로 보다 많은 대역폭이 요구된다. 포트는 “당장의 문제는 음성에 관한 것”이라며 “우리는 첫 번째 장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각각의 스테이션마다 필요로 하는 정확한 대역폭을 알기 위해 몇몇 실제 필드에서의 경험을 배워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포트는 VoIP로 인한 대역폭 확장 계획을 어떻게 편성할 지 몇 가지를 충고했다. 우선은 현재 콜 규모의 우수 목록을 유지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과 위치, 최고 시간에 의한 대역폭 이용률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대역폭 비중이 높은 프로젝트의 주 요인이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포트와 그의 부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서버로 인스턴트 메시징(IM)을 추가할 지 개발 중이다. 무거운 인스턴트 메시징은 대역폭 추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포트는 “우리는 현재 비즈니스 개선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네트워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The Hard Sell
‘비용회수 설득으로 MPLS-VoIP 프로젝트 성공’

로버트 포트가 지난해 상위 관리로 MPLS 왠과 VoIP를 구축했을 때, 그는 버진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통합된 음성과 데이터 MPLS에 대해 사업자 기반의 VPN 음성 서비스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포트는 “MPLS 또는 VoIP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지나치게 공을 들였다”며 “회사는 이 자체에 흥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비용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버진의 경영진은 VoIP에 관해 일반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이는 IP 네트워크상에서 음성 품질이 괜찮을지 여부였다. 포트는 “기술담당으로 이를 조망하지 않았지만 이 일을 하는 것은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AT&T-SBC에 투자 지불을 망설였지만, 결과적으로 흑자가 됐다는 것이 포트의 의견. 포트는 “우리는 P&L 상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는 CEO에게 중요한 메시지”라고 밝혔다.
포트는 MPLS-VoIP 프로젝트는 3년 내에 투자 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고, 현재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좋은 비즈니스 사례를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런 다음 그는 시스코의 유니티 유니파이드 메시징이 메일박스처럼 음성과 이메일 메시지를 통합하는 시스코 음성 장비에서 기능을 각 항목별로 분석했다. 미래의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플랫폼을 네트워크가 공급한다는 사실은 또 하나의 장점이었다.
버진은 MPLS 왠 서비스를 위한 펀드를 합쳐 시스코 1700과 2600 시리즈 라우터, VoIP 콜 매니저를 포함한 장비와 소프트웨어에 100만달러 정도를 투입했다. 버진은 구체적인 비용을 밝히기는 거부했다.
포트는 “회사의 이사진에게 IT프로젝트를 설명하기 위해 비즈니스 사례를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이 첫 번째 관문”이라며 “이는 버진의 비즈니스 방향에 유용한 가능성을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가 데이터웨어하우스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했을 때, 관리는 상점의 핵심 실행 지침 보고를 단순화해 보이게 했다.
포트는 “우리가 이것을 들었을 때, 애플리케이션으로 할 수 있는 첫 번째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첫 번째로 실시간 KPI 보고를 개발할 수 있었다. 그는 단순히 비즈니스 측면에서 듣기만 했는데도 내용을 정렬할 수 있었다고 상기했다.
포트의 다음 주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커뮤니케이션 서버로 인스턴트 메시징을 구현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은 또 하나의 기술적인 IT 툴로 우연히 발견하게 됐다”며 “그러나 이를 이용해 어느 부분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시킬 수 있는지를 찾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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