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리 CEO는 현재 광대역 기술 회사인 레드라인커뮤니케이션(Redline Communications)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고 있으며, 지난 1985년부터 2000년까지 15년간 쓰리콤에서 네트워크 시스템 비즈니스 부서의 수석 부사장 및 총괄 관리자로서 일한 바 있다.
마스리는 CEO의 역할뿐 아니라 머레이가 맡았던 화웨이-쓰리콤의 사장직도 승계 받게 된다. 또 마오 부사장은 현재 태평양 전기통신협의회 이사단의 부회장이자 중국 내 네트워킹 실무자로서 화웨이-쓰리콤 이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특히 화웨이-쓰리콤의 주주 가치(shareholder value)를 높이기 위해 화웨이 측과 화웨이-쓰리콤에 대한 쓰리콤의 소유 지분을 높이기 위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쓰리콤은 현재 화웨이-쓰리콤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화웨이-쓰리콤의 회계 실적을 자사의 실적에 포함시키고 있다.
쓰리콤의 회장인 에릭 벤하모(Eric Benhamou)는 “화웨이-쓰리콤은 성장하고 있는 수익성 높은 회사이며, 쓰리콤의 미래에 초석이 될 중요한 기업”이라며 “이번 협상을 통해 쓰리콤은 화웨이-쓰리콤에 대한 자사 지분을 늘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촉진시킬 상호간의 유익한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마스리 CEO는 “화웨이-쓰리콤과 쓰리콤의 직원들, 시큐어 컨버지드 네트워크(secure converged networking) 솔루션을 기반으로 탄탄한 채널 파트너들과의 조화를 통해 성공적인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쓰리콤의 무한한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자사의 관리팀과 고객,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