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 전년대비 6.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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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내 IT 서비스 시장 전년대비 6.3% 성장 전망
  • [dataNet]
  • 승인 2006.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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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국내 IT 서비스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한국IDC가 2005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시장 전망을 업데이트한 ‘2006년-2010년 한국 IT서비스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IT 서비스 시장은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06년 IT 서비스 시장의 부담은 국내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입니다.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국내 경기가 전반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2005년 전년 대비 5% 성장을 기록했지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된 제한적 회복세였다는 것이 한국IDC의 평가입니다. IT서비스 시장의 제한적 상승세는 국내 경기 여건의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해 6.3%에 그친다는 설명이죠.

올해 IT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는 프로젝트 부문을 중심으로 나타난 2005년의 회복세와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지적됐습니다. 2005년 프로젝트성 시장은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지만, 부익부 빈익빈의 모습을 보인 것도 부담입니다.

안정적인 계열사 시장 기반의 확보가 업체들의 매출 성장률 변동에 주요 요소로 작용함에 따라 안정적인 계열사 기반 매출을 확보한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의 성장세에 큰 차이를 보인 것이죠. 이와 더불어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신규 사업 확대의 성과 또한 업체들의 매출 성장에 주 변수로 작용해 일정한 성장세를 유지한 상위 대형 업체들과 일부 특정 업체들을 제외한 중하위권 업체들은 매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죠.

이에 따라 2005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2004년을 저점으로 하여 상반기에는 회복 조짐이 나타났으나,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로 가면서 탄력을 받지 못함에 따라 회복양상에도 불구하고 저성장 기조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죠.

프로젝트성 서비스와 제품 지원 및 교육 서비스 부문은 역신장세 극복 또는 완화하는 모습을 통해 각각 전년 대비 2.6%와 3.1%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아웃소싱 서비스 부문은 개별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하반기로 가면서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전년 대비 9.6%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고성장세이긴 하지만 지난 2여년간 이어온 시장 상승 기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한국IDC에서 서비스 부문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한은선 책임연구원은 “2006 년 1 분기 국내 경제 성장률이 소비 확대 및 수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점진적인 회복세가 예상되는 2006년 IT서비스 시장의 상승세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유가와 원화강세 현상이 국내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돼 점차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은선 책임연구원은 “장기적으로 2007년 대선 정국이 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운데 어느 정도 수요 조정 양상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2010 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6.6%의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IDC는 지난 해부터 본격화되었던 신시장 개척 및 차세대 성장 사업 발굴 작업이 2006년 이후로는 한층 가속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죠. 이에 따라 기존 타겟 시장을 넘어서는 시장을 개척하고 서비스 방식의 혁신을 추구함과 동시에 보다 근본적으로 서비스 산업 자체의 에코시스템의 변화를 예측한 대응 방안과 새로운 사업 영역을 모색하는 일이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장기적인 시장 전략으로서 요구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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