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IP 네트워크 카메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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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 IP 네트워크 카메라 주목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6.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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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으로 IP 네트워크 카메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존 CCTV를 IP 네트워크 카메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발굴에 나서고 있는 NI/SI 업체들의 구미도 자극하고 있는 것이죠.

IP 네트워크 카메라는 카메라와 컴퓨터의 일체형으로 동축케이블을 사용하는 기존 아날로그 감시 카메라와 달리 랜(ADSL, 케이블 등)에 직접 연결돼 디지털영상을 전송하고, IP 네트워크에 연결돼 인터넷을 통해 어디에서나 접속해 실시간 관리나 감시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아날로그 감시 카메라에서 첨단 네트워크 카메라로 영상 감시 시장이 급속히 대체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 투기 단속, 무인 방범 등의 용도로 지방자치단체들의 도입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엑시스코리아는 전국 25개 시·구청에 250여 대의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 공급하는 등 관련 시장 확산에 가속이 붙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시 7개 구청을 포함 전국 25개 시·구청에 지능형 네트워크 카메라 시스템을 공급해 무인 영상 감시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죠. 구축 사례도 전국적인 규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불법 주정차 용도로 17개 지역, 방범용으로 4개 지역, 그린파킹과 쓰레기 불법 투기용으로 4개 지역에 각각 도입이 돼 사람을 대신해 24×365 무인 감시와 단속을 하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카메라가 직접 인터넷 네트워크에 연결돼 중앙 관제 실에서 원격에 설치된 카메라의 제어(확대, 축소, 좌우상하 회전)는 물론 자동 음성 경고 방송, 자동차 번호판 식별, 움직임 자동 감지까지 전천후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P 네트워크 카메라는 IT와 영상 압축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날로 진화를 거듭해 아날로그 카메라 시장을 대체하며 이제는 안전을 위한 각종 범죄 및 불법 현장 감시 용도로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죠. 물론 사생활 침해라는 부정적인 요소도 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큰 것이 사실로 시장 확대에 가속이 붙을 전망입니다.

프로스트 앤 설리반의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 예측 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 시장은 2010년까지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통해 1조2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P 프리만 역시 2007년까지 IP 네트워크 카메라가 아날로그 카메라 판매량을 넘어서 2008년에는 IP 네트워크 카메라의 판매가 아날로그 카메라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엑시스, 파나소닉, 소니, 보쉬, 필립스 등이 하이엔드 시장에서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국산 및 대만산 중저가 제품들이 로우엔드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로 관련 업체간 경쟁보다는 아날로그 카메라 업체들과의 경쟁이 더 치열한 가운데 양 진영의 주도권 다툼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고품질 영상, 원격 모니터링, 다양한 이벤트 처리와 기능을 내장한 지능형 IP 네트워크 카메라가 속속 출시되며 아날로그 시장을 대체해 나갈 전망으로 IP 서빌리언스 시장의 급성장이 예고되고 있다"고 낙관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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