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동안 어바이어는 통합 네트워크가 연결된 이용자들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및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해 이를 삭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이 과정에서 약 80건에 달하는 바이러스 및 악성프로그램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기 전에 제거됐다.
또 인터넷 기반 포트나 사용자 비밀번호를 복제해 시스템에 접근하려는 시도가 수 차례 있었으나 방화벽을 넘지 못했고, FIFA 공식 사이트를 해킹하려는 시도도 수 건 있었으나 어바이어의 강력한 보안 네트워크에 모두 사전 차단돼 시스템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
2달에 걸친 모니터링 기간 동안 독일 전역에 걸쳐 16개 지역에 설치된 센서에 약 12만8천건의 보안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고 이 가운데 12%는 유의한 것으로 분류돼 향후 집중 분석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가 긍정적 판단(False Positives)에 의해 집계된 것으로 보여졌다.
어바이어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은 센타루스(Sentarus)의 NIDS(Network Intrusion Detection Systems)와 ISS의 HIDS(Host-based Intrusion Detection Systems), 맥아피의 안티바이러스 콘솔,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록시 관리 콘솔, 주니퍼의 방화벽 등으로 구성됐으며 네트워크와 애플리케이션 및 관련 장비들은 24시간 모니터링 됐다.
어바이어 관계자는 "현재까지 네트워크에 보안 관련 어떤 문제도 없었고 행사 관련 정보가 비공식적으로 유출된 바가 전혀 없다는 점에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한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바이어 솔루션의 완벽한 보안 성능과 업계 최고의 네트워크 시스템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강석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