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으로 버라이존은 전국망에 설치돼 있는 기존 3G1x EV-DO 무선 기지국 장비를 연내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루슨트와 버라이존은 작년 8월 업계 최초로 EV-DO Rev. A 기술을 이용한 통화의 실시간 라이브 시연에 성공했으며, EV-DO Rev. A의 서비스 품질(QoS) 기능을 이용한 VoIP 및 화상 통화를 시연해왔다.
Rev. A 솔루션은 하드웨어 증설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구성되며, 푸시-투-토크(Push-To-Talk), 메시징, 멀티 플레이 게임, 화상 회의 및 VoIP 등의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루슨트 영업 총괄 부사장인 리사 드로렌티스(Lisa Delaurentis)는 "버라이존과 루슨트는 지난 몇 년간 가장 앞선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함께 협력해 왔으며, 이번 계약 역시 그러한 지속적 노력의 결과"라며 "버라이존은 루슨트의 EV-DO Rev. A 솔루션을 도입해 망을 비용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며,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슨트는 해외 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내 2G, 3G 구축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KTF에 3G1x EV-DO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현재는 LG텔레콤에 EV-DO Rev. A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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