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디자인 마크는 산업자원부 주최, 디자인 진흥원이 주관해 기능과 품질, 사용의 편리성 및 소재의 안전성 등이 모두 고려된 제품에 대해 인증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디자인 인증제도다. 슈프리마는 지난 4월 출시한 바이오스테이션으로 올해 지문인식분야에서 GD마크를 단독으로 획득하게 됐다.
기존의 지문인식 제품은 사무실 및 공장 등 보안기기의 견고성 위주의 기계적 느낌이 강했으나, 바이오스테이션은 개인 사용자 환경에 맞춰 일반 사무 환경에도 적합한 소비재의 미적 요소를 가미시켰다는 점이 GD마크 획득의 주요 요소로 분석됐다.
바이오스테인션은 1천600만 컬러의 고화질 2.5인치 LCD를 세계최초로 장착해 출입통제 이외에도 직원의 근태, 급여, 인사, 식수관리, 고객의 마일리지에 이르기까지 LCD 창을 통해 각종 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의 기능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가로, 세로, 깊이 135x128x50mm로 제품 장착 시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하도록 제품 크기를 작게 설계했으며, 센서에 따라 제품을 별도 디자인하는 현재까지의 지문인식기와는 달리, 바이오스테이션은 각각의 센서 특징을 대응해 하나의 디자인으로 통합시켜 디자인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슈프리마의 이재원 사장은 “이번 굿디자인 인증마크 획득을 계기로, 사용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해 감각적으로도 우수한 제품 디자인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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