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한국과 달리 소프트웨어 정품 라이선스 구매율이 높은 만큼 제품의 기능과 품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롭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국산 S/W제품 중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일본인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은 손에 꼽을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국내 벤처기업 지란지교소프트가 개발한 ‘파일세이프’. 이 제품은 PC에 설치하는 가상 파일금고로써 금고에 귀중품을 넣어 두듯 간단한 클릭만으로 파일을 이중 암호화 해 보관할 수 있다. 한 번 금고에 들어간 파일은 암호가 없으면 내용을 볼 수 없는 개인정보보호 제품이다.
일본인들의 이례적인 관심에 대해 지란지교 오치영 사장은 “최근 일본은 인터넷 사용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최근 일어난 일본 내 이동통신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 상태”라며 “파일세이프`를 S/W신제품 추천 코너 최상단에 노출시킨 것은 보안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을 반영한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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