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랩 - 엔터프라이즈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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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랩 - 엔터프라이즈 위키
  • 승인 2006.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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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달라도 목소리는 하나 … 셋업 간편·이용 편리
협업 혁명 산증인 배후 엔진으로 평가 … 컨플루언스 인상적

위키(wikis)는 사용하기 편한 협업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네 가지 상용 위키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각각 소프트웨어 기반 하나, 어플라이언스 하나, 그리고 호스티드 솔루션이 두 가지였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가격, 보안, 확장성, 그리고 맞춤성 등의 조화에 힘입어 에디터즈 초이스로 선정된 제품은 애틀래시안소프트웨어의 컨플루언스(Confluence)였다.

최근에 구글에서 검색해 본 사람이라면(해보지 않은 사람도 마찬가지겠지만) 위키피디아(Wikipedia)에서 그 주제로 연결되는 링크를 받아 봤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위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온라인 협업의 힘을 생생하게 가장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로의 링크를 따라가 보면, 원하는 주제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그 주제에 관한 텍스트를 편집 및 추가해 콘텐츠를 풍성하게 하는 데 일조하라는 요청을 받게 될 것이다(여기가 바로 역동적인 부분이다). 전세계 8만5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미 5년도 채 되지 않아 100만 개가 넘는 위키피디아 조항을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이 협업 혁명의 산증인의 배후에 있는 엔진은 바로 오픈소스 위키 배포판인 미디어위키(Mediawiki)다. 미디어위키는 소스포지닷넷(SourceForge.net)에 있는 10여 개 유명한 오픈소스 위키 배포판 가운데 하나로, 이 사이트에는 이러한 수백 개의 위키 리스트와 이에 연관된 위키 프로젝트들이 올라 있다.

사용자가 콘텐츠 쉽게 추가·편집
위키피디아의 정의에 따르면, ‘위키는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쉽게 추가 및 편집할 수 있게 해주고, 특히 협업 쓰기에 잘 맞는 일종의 웹 사이트’로서 ‘그 이름은 빠르고, 신속하고, 서두르는 것을 뜻하는 하와이 말인 위키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알고 있는 것을 공유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에게 마침내 자신들의 지식을 체계화하고 제시하기 쉽게 해주는 기술이 제공됨으로써 위키피디아는 급속도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협업 프로세스를 통해 하나의 주제를 더욱 미세조정(fine-tuning)함으로써 여기에 이바지하는 다른 전문가들도 있다. 만약 회사 내에서 이런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직원들은 회사의 정책, 프로세스, 제품, 서비스 및 프로시저 등에 대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서로간에, 그리고 고객들과 쉽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능력이 네트워크컴퓨팅지의 비즈니스에 매우 중요하다고 간주하고, 지난해 6월부터 미디어위키를 이용해 우리의 중요한 편집 및 테스팅 관련 문서를 공개하고 최신 버전으로 관리해 왔다. 이러한 오픈소스 배포판에서의 경험은 즐거웠으며, 인하우스로 소프트웨어를 가동할 수 있고, 커뮤니티에서 만들고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자 하는 회사들에게는 미디어위키와 같은 패키지를 추천하고 싶어졌다. 다시 말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아닌 상용을 선택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무엇보다도 기술 지원이 가장 우선일 것).
이렇듯 오픈소스 코드를 이행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거나, 혹은 위키 이행을 아웃소싱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술 지원을 완비한 상용 위키를 제공하는 곳은 네 곳에 불과했다. 이에 우리는 각 업체들을 시러큐스 대학의 리얼월드 랩에서 벌어지는 실전 리뷰로 초대했으며, 애틀라시안소프트웨어시스템즈(Atlassian Software Systems), 커스터머비전(CustomerVision), 잣스팟(JotSpot) 및 소셜텍스트(Socialtext) 등 모두 네 곳 우리의 초대에 응했다.

폼 팩터
애틀래시안의 컨플루언스(Confluence)는 J2EE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지원하는 여느 OS용의 다운로드 가능한 패키지로 전달이 된다. 잣스팟은 호스티드 솔루션으로서나, 혹은 회사 방화벽 안에서 제품을 돌릴 필요가 있는 회사용의 어플라이언스로서 사용 가능하다. 커스터머비전은 주로 호스티드 솔루션으로 배치되며, 이 회사의 몇몇 고객들은 설치된 버전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소셜텍스트는 호스팅이 되거나, 혹은 연간 25만달러라는 괜찮은 비용으로 어플라이언스로서 이행될 수도 있다.
초대장에서 우리는 업체들에게 가능하다면 어플라이언스면 더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커스터머비전과 잣스팟은 호스티드 버전의 솔루션을 제공한 반면, 애틀래시안은 소프트웨어 솔루션만을 제공했다. 소셜텍스트는 호스티드와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둘 다 보내왔지만, 두 가지가 동일했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 쪽에만 집중을 했다.
테스트한 각각의 제품은 수 분 내에 셋업을 마칠 수가 있었다. 우리는 호스티드와 어플라이언스 이행에서 이것을 기대했지만, 애틀랜시안의 솔루션 또한 셋업이 간편했다. 각 제품들의 이행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각 기업용으로 이들을 구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관리자와 엔드유저에게 어느 정도의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지 하는 부분이었다.
우리의 경험을 기준으로 볼 때 잣스팟의 호스티드 솔루션이 이행하기 가장 쉬웠으며, 반면에 커스텀비전의 첫 셋업 및 구성이 가장 복잡했는데, 그 가운데서도 범주(category), 계층 레벨(hierarchical level) 및 템플릿 셋업 등과 같은 키 발급 부분이 더욱 그러했다. 대부분의 커스텀비전 고객들은 이런 아이템을 기술 지원 담당의 조언을 얻어 셋업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모두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생산 시스템으로 가기 이전에는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하지만 출발을 제대로 할수록 편집해야 하는 메타데이터가 줄고 나중에 옮겨야 할 콘텐츠도 줄일 수 있다.
각 업체는 웹 및 이메일 지원을 제공하며, 사용자 대 사용자 지원을 위한 포럼을 제공하고 있다. 애틀래시안과 커스텀비전은 전화 지원을 제공한다. 잣스팟은 스탠다드, 실버 및 골드 등 세 가지 레벨의 지원을 제공하는데, 그 비용은 연간 무료에서 2천995달러에 이른다. 업체들은 또한 온라인 헬프를 통한 자가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서는 애틀래시안의 온라인 헬프가 가장 강력하다.
컨플루언스의 디폴트 설치기반은 서비스가 아니라 윈도 서버에서의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애틀래시안의 온라인 헬프 기능을 찾아서 컨플루언스를 서비스로 구성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는 일 분도 채 걸리지 않았으며, 환경 변수를 추가하고, DOS 프롬프트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데도 일 분이면 족했다.

보안 기능
이런 아키텍처 이행에서 제공하는 보안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는 이들의 인증 방식, 액세스 입도(粒度; granularity) 및 역할 기반 권한(role-based rights) 등을 검토해 봤다. 모든 위키들이 인증, 사용자 및 그룹 액세스 제어, 그리고 역할 등과 같이 보안을 보장하는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있었지만, 각 제품의 외부 인증 도구들은 실망스러웠으며, 특히 LDAP를 이용한 외부 명칭공간(namespace)에 대조하는 인증은 더욱 그러했다.
컨플루언스와 소셜텍스트는 LDAP 인증을 지원하지만, 위키 시스템에서 같은 이름을 가진 사용자를 필요로 하며, 이는 곧 두 개의 명칭공간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다. 컨플루언스는 외부 명칭공간으로부터 오는 정보를 읽음으로써 LDAP 사용자를 임포팅할 수 있지만, 이것은 배치 모드 프로세스로서 두 개의 명칭공간 사이 정보를 자동으로 동기화하지 않는다. 한편 소셜텍스트는 LDAP를 통해 사용자 정보로 액세스하는 게 아니라 라인당 하나의 사용자를 포함한 탭 분리된 파일을 사용한다. 커스텀비전이나 잣스팟은 모두 외부 인증용으로 어떤 메커니즘도 제공하지 않는다.
테스트한 네 가지 배포판들 가운데, 가장 유연하고 완벽한 사용자 및 그룹 액세스 제어를 갖춘 곳은 잣스팟이었다. 여기서는 새로운 서브 페이지를 읽고, 편집하고, 삭제하고, 만들 수 있는 권한을 사용자와 그룹에게 할당하기와 각 페이지 레벨까지 문서를 첨부하기가 수월했다. 계층적 콘텐츠에 대한 권한은 윈도 NTFS 파일 액세스 허가에서와 유사하게 부모에게 할당된 권한에서 상속된다.

부족한 부분
성능과 확장성은 이런 종류의 테스트에서는 판단하기가 힘이 든다. 솔루션의 절반은 호스티드였기 때문에 이들의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났다. 우리 테스트에서 호스티드 솔루션은 전반적으로 인하우스로 돌렸던 시스템보다도 반응 속도가 느렸는데, 그 이유는 인터넷 대기시간과 호스팅 사이트에서 같은 하드웨어를 공유하는 수많은 고객들에 의한 자원 경쟁으로 인해 야기되는 오버헤드 때문이었다.
애틀래시안의 컨플루언스의 확장성은 한정적이었다. 하드웨어의 크기와 파워는 당신의 선택이겠지만, 이 제품은 클러스터링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별개의 하드웨어에 컨플루언스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이행함으로써 작업부하를 분산시킬 수가 있다. 호스티드 제품에서는 다른 고객들과 하드웨어 자원과 속도 및 피드를 공유해야 하며, 따라서 계약을 하기 전에 성능 문제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모드 제품들은 WISIWIG 편집기를 이용해 콘텐츠 생성과 포매팅을 하는데, 그 과정은 워드 프로세서로 문서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간단하다. 이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는 사실상 위키 소프트웨어를 다른 웹 기반 콘텐츠 제작 툴과 구분시켜주는 것이기도 하다. 위키 소프트웨어는 HTML 코딩과 같은 장애물들을 제거했으며, 그렇지 않았다면 이토록 널리 채택되고 사용되지 못했을 것이다.
커스터머비전의 WISWIG 편집기는 텍스트와 테이플 포매팅에 있어 멋진 제어 기능을 제공했으며, 페이지에 사운드를 쉽게 삽입시킬 수 있도록 했고, WYSIWIG와 자원 모드간을 토글링함으로써 HTML 코드를 직접적으로 편집할 수 있게 해 줬다. 그리고 마우스 오른쪽 클릭을 통해 잘라내기, 복사하기 및 붙여넣기 메뉴를 제공했다. 우리는 위키에서 셀 포매팅과 공식(formulas) 기능이 있는 스프레드시트 등과 같은 다른 문서 유형에 대한 지원도 추가되기를 원하지만, 현재 WYSIWIG 편집기들 군단에 내재된 접근성 또한 인상적인 수준이다.
지원, 보안, 관리, 구성, 사양 및 가격을 조사해 본 후, 애틀래시안의 컨플루언스가 에디터즈 초이스로는 선정됐다. 컨플루언스는 다양한 호스트 OS에서 설치 및 구성을 쉽게 할 수가 있었다. 소프트웨어의 가격도 합리적이며, 기업용으로 사용하기 충분할 만한 수준의 보안성을 갖추고 있고, RPC-XML, SOAP, 컨플루언스 플러그인 APC 및 자바 API를 통해 확장이 가능하다. 컨플루언스가 아웃 오브 더 박스(out-of-the-box)로 대부분의 필요를 충족시켜주긴 하겠지만, 라이선스가 있는 사용자들의 경우 소스 코드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콘텐츠에 맞게 시스템을 맞춤화하고 확장시킬 수 있다.
잣스팟은 컨플루언스와 매우 가까운 차이로 2위를 차지했는데, 그 유일한 약점은 외부 인증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다. 잣스팟은 확장이 가능하긴 하나 이 업체의 애플리케이션 갤러리에 있는 13가지 애드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잣스팟은 최상의 가격대며, 사이트 콘텐츠 보안을 위한 최고의 역할, 사용자 및 그룹 입도를 제공한다.
커스텀비전과 소셜텍스트는 보안과 가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100명 사용자용에서 커스텀비전은 현재까지 가장 값비싼 제품이며, 소셜텍스트는 5천 명 사용자 시나리오에서 최고 가격대다.
소셜텍스트는 작업공간 레벨에서만 액세스 허가를 설정할 수 있게 해주며, 페이지별로는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각각의 소셜텍스트 작업공간에 대한 명칭공간이 구분돼 있기 때문에, 소셜텍스트 사용자를 새로운 작업공간으로 초대하려면 단순히 기존 사용자 리스트에서 그 사람을 선택하면 되는 게 아니라 양식에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초대장을 메일로 보내야 한다.
관리자의 관점에서 보면 커스텀비전에서 범주와 레벨을 이용함으로써 위키의 다양한 부분으로 그룹 및 역할 기반 액세스를 설정할 수 있지만, 이행 과정에서 우리는 가끔씩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얼마간의 경험이 쌓이고 기술 지원팀의 조언을 받고서야 우리는 그룹 액세스 권한을 제대로 설정할 수 있었다(이런 관리적인 부담을 추가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애틀래시안 소프트웨어
컨플루언스 2.1.2

에디터즈 초이스로 선정되기도 한 애틀래시안의 컨플루언스 2.1.2는 엔터프라이즈 위키로 적합한 모든 특성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설치와 셋업이 간단하면서도 유연하고 확장성이 있다. 그리고 페이지 레벨까지 사용자와 그룹 액세스 제어를 지원한다. 가격은 합리적이며, 무엇보다도 이 소프트웨어는 많은 교육이나 로켓 과학같은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테스트한 위키들 가운데, 컨플루언스만이 소프트웨어로 배달됐다. 애틀래시안의 웹 사이트에서 전체 패키지를 다운로드하고 썬의 자바 사이트에서 필요한 J2SE SDK를 가져오는 데는 약 5분이 걸렸다. J2SE를 설치하는 데 약 2분이 걸리고, 컨플루언스 스탠드얼론 에디션에 2분이 더 걸렸는데, 여기에는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HSQL 데이터 서버로서의 톰캣이 포함됐다. 그리고 첫 구성 작업에 몇 분을 더 보냄으로써, 총 15분 내에 모든 설치를 마치고 가동에 들어갈 수가 있었다.
우리는 스탠드얼론 에디션을 설치했는데, 그 이유는 랩에서 자바 애플리케이션 서버나 생산 데이터베이스 서버를 쓰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 서버를 이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애틀래시안은 기존의 환경에 설치를 하는 컨플루언스 버전을 제공한다. 컨플루언스는 아파치 톰캣(Apache Tomcat), BEA시스템즈 웹로직(BEA Systems WebLogic), 카우초 레진(Caucho Resin), IBM 웹스피어(WebSphere) 및 오리온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백엔드용으로 사이베이스 ASE, 아이비엠 DB2,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마이SQL, 오라클 및 포스트그리SQL(PostgreSQL) 등을 지원한다.
컨플루언스 콘텐츠는 공간 수에 제한없이 조직될 수가 있는데, 그 각각의 공간은 별도로 관리되는 위키로서 운영될 수 있다. 우리는 기사에 따라 서로 다른 편집 요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기사 제작 공간을 만들었다. 이런 사양들을 제어하는 에디터들은 따로 있기 때문에(예를 들어 우리 리뷰의 요건은 워크샵의 요건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런 에디터들의 역할을 기반으로 콘텐츠에 권한을 할당할 필요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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