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네트워크 솔루션 대표주자로 자리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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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네트워크 솔루션 대표주자로 자리할 터
  • 승인 2006.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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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말 다산네트웍스 연구소가 분사돼 설립된 다산씨앤에스는 R&D 중심의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이미 KT, SK텔레콤, KTF 등 주요 통신사와 삼성중공업, 국방부, 행자부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 확대 기반도 다졌다. 이에 올해부터는 텔코 시장에서의 망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쌍끌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다산씨앤에스 이만희 대표를 만났다.
글·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R&D 중심의 젊은 벤처, 다산씨앤에스가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를 표방하며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툴 ‘넷툴(NETOOL)’을 앞세워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들어갔다. 텔코 시장에서 다진 경험과 노하우를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이어나가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 또 최근에는 네트워크 통합장비 ‘CRS’를 개발해 KT에 공급하는 등 국산 네트워크 솔루션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텔코 이어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본격화
이만희 대표는 “이제는 인프라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가 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가운데 KT의 망관리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지난해까지는 KT, 다산네트웍스 등 주요 매출처에 역량을 집중하다보니 일반 기업이나 공공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여력이 부족했지만 올해는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매출원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산씨앤에스의 주력 솔루션인 넷툴은 네트워크 관리자의 PC에 설치돼 전체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장비들을 GUI 환경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 툴이다. 특히 설치가 간편하며 이미 설치돼 복잡하게 관리되고 있는 기존 망관리 시스템이 있더라도 이를 대체하는 부담없이 기존의 시스템과는 별도로 설치해 주요 노드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넷툴에 꾸준히 반영해 오는 3분기 말에 새로운 버전인 ‘넷툴 엑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전국에 6개 정도의 채널을 확보해 4분기부터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도록 영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며 “새로운 버전에는 메신저 기능, 패치 관리 기능, 프로비져닝 기능 등 경쟁사와 비교해 다양한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전년 대비 100% 성장한 매출 70억원 달성 목표
최근에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CSU, 라우터, 스위치를 하나의 박스로 통합한 네트워크 통합장비 ‘CRS’를 개발, KT의 BMT를 통과해 오는 7월부터 2008년까지 3년간 2천 여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CRS는 KT의 MIH(전송 및 교환망 감시)망의 모국과 자국간에 원격 망감시 및 제어용으로 트래픽을 처리하게 된다.
이만희 대표는 “KT CRS 공급권 수주는 다산씨앤에스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CRS는 신속한 장애조치는 물론 절전, 관리 포인트 감소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 가능한 아이디어성 상품으로 수익성이 높은 틈새 시장 발굴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존 주력 사업과 틈새 시장 발굴,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 타진 등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100% 성장한 매출 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업체로의 입지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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