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는 대용량 다운로드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로, SKT는 수요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9일부터 SKT가 선보인 와이브로 서비스는 노트북에 PCMCIA 카드형태의 단말기를 장착해 직접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공급키로 했으며, SKT는 향후 한 장의 PCMCIA 카드에 와이브로와 HSDPA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다음달에 있을 상용서비스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와이브로의 네트워크 테스트 및 시스템 안정성 등을 점검한다. 따라서 일반인에게는 오픈하지 않고 임직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서비스 지역은 안암동 제기동 돈암동 일대.
SKT 안승윤 비즈전략실장은 “와이브로 초기 서비스는 노트북에 부착하는 PCMCIA 단말기가 주류를 이룰 전망으로, 초기수요가 예상되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시범서비스가 마무리되는 6월말 정도에 전용 요금제 출시와 함께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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