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쿼드-코어 프로세서 출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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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쿼드-코어 프로세서 출시될 것
  • 승인 2006.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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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서버 플랫폼 그룹을 총괄하는 커크 스코우겐(Kirk B. Skaugen) 부사장이 방한, 제온, 아이테니엄 등 인텔의 서버 프로세서 관련 로드맵과 전략을 설명했다. 스코우겐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한국 시장에서 아이테니엄이 썬스팍을 추월했다”며 몬테시토 연기 등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 해소에 주력했다. 스코우겐 부사장을 만난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naver.com

인텔이 최근 보인 갈 지(之)자 행보는 많은 의구심을 자아냈던 것이 사실이다. 몬테시토 연기, 32-64 비트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32비트 전용 프로세서의 출시 등 물음표가 달릴 수밖에 없었다.
먼저 32비트 전용 프로세서인 소사만에 대해 커크 스코우겐 부사장은 “인텔 최후의 32비트 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리케이션 단에서의 64비트 전환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저전력에 대한 고객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소사만이 출시됐다는 것이다. 스코우겐 부사장은 32비트 프로세서이지만, 듀얼 코어 기술 적용으로 성능을 향상시켰다는 데 주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인텔은 메인스트림 시장을 위한 프로세서 외에 고성능 프로세서, 저전력 프로세서 등 시장 특성에 맞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소사만은 공간이나 공급전력 등의 제약 사항이 많은 특수한 용도의 겨냥한 제품이며, 인텔의 64비트 전환 로드맵의 지연 등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올 하반기에는 64비트 듀얼 코어 프로세서로 전력소모는 40W에 불과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서버·데스크톱·모바일, 아키텍처 공유
몬테시토 연기로 부각된 아이테니엄의 미래, 이에 대해 스코우겐 부사장은 “몬테시토 초기 시스템 출하는 현재 진행중이다”라고 전하며, “2007년 듀얼코어 아이테니엄 몬트베일(Montvale), 2008년 네 개 이상의 코어를 내장한 투킬라(Tukwila) 등 아이테니엄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코우겐 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아이테니엄이 경쟁 제품이 썬의 스팍을 추월하고 있고, 한국 시장에서도 지난해 4분기 썬스팍을 최초로 추월하는 등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서버, 데스크톱, 모바일 등 자사의 모든 프로세서가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새로운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스코우겐 부사장은 “향후 에너지 효율 문제는 더욱 강조되기 때문”이라며 “인텔의 새로운 코어 마이크로 아키텍처는 에너지 효율성이 더욱 강화된 성능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아이테니엄 역시 제온 프로세서와 일반 프로세서의 플랫폼 아키텍처를 공유하게 되며,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첫 아이테니엄 제품은 2008년 출시될 투킬라다. 제온 프로세서의 경우에는 3분기 선보일 우드크레스트(Woodcrest)가 코어마이크로 아키텍처가 포함된 최초의 서버가 되며, 2007년에는 이 아키텍처에 기반하면서 쿼드 코어(4개 코어)가 탑재될 클로버타운(Clovertown)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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