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SIG(www.bluetooth.com)는 의료 기기 워킹그룹 MDWG(Medical Device Working Group)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MDWG는 블루투스 기술을 의료․보건․휘트니스의 영역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블루투스 메디컬 디바이스 프로파일(Medical Device Profile)’을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으로 IBM, 인텔, 모토롤라, 필립스 전자 등 총 19개 회사가 협력하고 있다.

블루투스 SIG는 이를 통해 의료 기기와 블루투스 기술이 사용된 휴대전화기 및 PDA 등과 같은 개인 전자 제품 간의 상호 운용성을 최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텔 디지털 건강 그룹(Intel’s Digital Health Group)의 무선 표준 부문 아키텍트이자 MDWG 회장인 로버트 휴 회장은 “체중계, 혈압 모니터, 운동 기구 등과 같은 가정용 의료 기기의 정보를 블루투스를 탑재한 PC 및 휴대 전화기로 전송한 다음 사용자들이 자신의 건강 정보를 모니터 하거나 이 정보를 전 세계의 의사 혹은 휘트니스 코치와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투스 SIG는 올 해 안으로 2007년 상반기에 적용될 프로파일의 초안을 개발하고, 완성된 프로파일은 현재의 모든 블루투스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