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U 신기술의 유행의 산실 대하가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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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U 신기술의 유행의 산실 대하가에서 배운다
  • 승인 2006.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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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U_1대학 정보환경 구축 기술혁신 올 가이드

신기술 유행의 산실, 대학에서 배운다
고성능·보안·이동성·협업 기술 중심 … 인프라·무선·보안 프로젝트 점검

대학들은 이제 기술에 민감한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진보된 네트워크 기술의 실험장이 되고 있다. 이에 美 Network Computing紙에서는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 기업이 과연 이들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하고, 몇몇 캠퍼스에서 인프라, 무선 및 보안 프로젝트를 검토했다.

美 네트워크 컴퓨팅의 에디터들이 대학 네트워킹이라는 주제로 처음 기획회의를 했을 때는 얼마간 회의적인 시각들도 있었다. 지금까지 특정 회사나 이들의 기술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기사를 다뤄본 적은 있지만, 하나의 수직 시장 영역으로서 집중적으로 조명했던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이제 와서 이것을 하려는 걸까?
간단하게 대답하자면 대학은 기술에 있어서 독특한 무대다. 네트워크 프로토콜이나 표준 개발자로서, 업계의 많은 선도적 업체들을 위한 인큐베이터로서,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지만, 신기술의 대규모 배치 현장으로서, 대학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은 충분히 탐험해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IT 분야 유행 선도
수년간 우리는 네트워크 기술이 범용화되고(commoditize) 통합되는 것(converge)을 목격해 왔으며, 힘들고 쉬운 도전들을 극복해 왔다. 대학은 이더넷을 왕좌에 올리는데 처음으로 기름을 붰고, 몇몇 캠퍼스에서는 ATM으로 장난을 치긴 했지만 이러한 결정과 다른 캠퍼스들은 보다 폭넓은 시장으로 가는 포문을 열었다. 대학은 또한 최초로 메인 프레임을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으로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웹의 잠재력을 가장 먼저 자본화한 곳이기도 하다. 오늘날의 대학은 여러 분야에서 유행을 선도해 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필자의 시각은 다소 편향적인 경향이 있음을 인정한다. 초창기 IT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대학에서 쌓았으며, 여기서 다양한 네트워크 신기술의 로드 테스트에 참가를 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9,600bps(물론 초당 비트 수다)의 IP 오버 뎃넷(DECNet) 연결을 통해 알파넷(ARPANet)으로 최초의 ‘인터넷’ 접속을 설치했을 때를 나는 기억한다. 우리의 유닉스 및 VAX/VMS 서버와 제 1세대 PC를 접속시키기 위해, IEEE 10베이스-5를 힘들게 설치해 엄청나게 빠른 4.77MHz CPU가 있는 IBM XT에 설치된 895달러짜리 쓰리콤 네트워크 카드를 연결했다.
PC가 보편화되고 레이저 프린터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파일과 출력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벨의 어드밴스드 네트웨어(NetWare)의 초기 버전을 띄워 캠퍼스와이드 CATV 네트워크의 서버들을 상호접속했으며, 여기에는 IBM/사이테크(Sytek)의 PC-네트워크 기술이 이용됐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파일 및 출력 공유를 졸업하고 클라이언트/서버 애플리케이션으로 갔는데, 많은 고통이 따랐던 여정이었다.
이렇듯 기억을 더듬어 보는 것은 단순히 향수를 느끼고 싶어서만은 아니다. 1969년 가을 UCLA와 스탠포드 대학에서 처음 IMP(Internet Message Processor)의 전원이 켜지고 패킷 스위칭의 시대가 열린 이래 대학에서 해온 선도적인 역할을 그려보고자 한 것이기도 하다. 대학이 언제나 네트워킹 기술을 가장 먼저 채택해 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들은 종종 확장성, 가용성, 상호운용성 및 관리성 등과 같은 네트워크 시스템의 기량으로 종종 도전을 받는다. 네트워크컴퓨팅 에디터들은 UCLA, 스탠포드, 위스콘신 대학, 시러큐스 대학 등의 랩 파트너십을 통해 이런 사태를 직접적으로 많이 보아 왔다.

미래는 물결은 지금부터
이번 기획의 핵심 전제는 간단하다. 대학이 선진 네트워크 기술의 실험무대라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IT 전문가들이 선진 기술 연구에서의 대학의 역할을 이해하면서도, 자신들이 맡은 교육의 의무를 돕고, 관리적인 업무 절차를 규정하고, 인터넷 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비학문적인 사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등 다른 분야에서의 기술 방향을 결정짓는 데 있어서 대학의 역할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지난 몇 년간, 대부분의 대학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을 보다 잘 지원하는 데 목표를 두고 새로운 정보 시스템을 이행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거의 모든 현대식 대학들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의 역할을 하면서 학생들의 학문적인 필요와 오락적 욕구를 모두 만족시켜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실이 점차 가상화되고 글로벌화되면서 강좌관리 시스템(cou rse-management systems)과 동기적 원격 교육(synchronous distance-education) 기술이 보완되고 있으며, 교실 학습을 대체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오늘날 유망하고 흥미있는 게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장차 보다 넓은 업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윤곽을 제시해주고자 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다룰 수 있는 분야가 너무도 많았기 때문에, 실제로 모든 현대의 조직에서 동조할 만한 중요한 문제들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몇 가지 핵심 기술을 골라야만 했는데, 여기에는 고성능, 보안, 이동성 및 협업 등이 포함됐다.
본고 제 2부에서 로버트 콜레프가 설명하는 것처럼, 대학은 새로운 고성능 광역 인터네트워킹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전통적인 왠(WAN)의 경계를 넓혀가는 자신들의 뿌리를 계속 지켜가고 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내셔널 람다레일(National LambdaRail)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것은 DWDM(Dense Wave-Division Multiplexing)을 이용해 대학들 사이에 전용 10Gbps 도시간 회선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유사한 이니셔티브들이 지방과 지역 단위로 시작되고 있으며, 기업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차세대의 요건들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할 확장성 있는 고성능 네트워킹에 관련된 기본적인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다.

모바일 액세스 ‘인기’
모바일 네트워크 액세스에 대한 수요는 모든 대학에서 체감하고 있다. 장래의 학생과 부모들이 시러큐스 대학을 방문할 때 우리가 가장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것들이다.
캠퍼스에서의 Wi-Fi 서비스는 이제 기본으로 고려되는 사안이 됐지만, 정말 흥미로운 도전은 사용자 밀도가 대부분의 기업용 무선랜 시스템을 능가할 정도로 높은 지역에서 액세스를 제공하는 데 놓여 있다. 고밀도 무선이라는 과제는 프랭크 벌크가 맡은 본고 제 3부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벌크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나온 여러 가지 방안들을 검토했는데, 여기에는 전통적인 무선 디자인 원칙과는 정면으로 상충되는 것도 포함돼 있다.
랩톱을 들고 다니는 학생과 교수들은 이제 예를 들어 회의실이나 카페테리아에 있는 간단한 핫스팟 서비스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됐다. 즉 이들은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능력이 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원하고 있으며, 사용자 밀도가 아무리 높을 때라도 성능 저하는 참지 못할 것이다. 다중대역 배치 모델의 경계를 확장시키고 다른 해결책들을 고려하는 곳도 선도적인 대학들이다. 학교 무선 네트워크의 품질은 경쟁에서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여기서 얻은 교훈들은 장차 보편화될 무선 배치를 위한 장을 마련할 것이다.
우리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네트워크 보안은 기업이나 정부 기관들보다 대학에서는 덜 중요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경향들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대학 간 공동연구가 방해받을 가능성 때문에 대학이 엄격한 주변 경계 보안 정책을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대학은 학생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컴퓨터를 안전하게 통합해야 할 과제도 갖고 있다. 따라서 문제는 더욱 복잡해지며, 세밀한 보안이 더 중요시된다.
제 4부에서 조단 위언즈는 플로리다 대학에서 전체 종단지점 보안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끌어온 이니셔티브인 P2P 네트워킹에 관련된 보안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다뤘던 본지의 과거 기사를 다시 다듬었다. 네트워킹이 점차 대중화되는 속성을 지니게 되면서, 이러한 과제는 학교 밖에서도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보안이 뜨거운 주제긴 하지만, 대중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주제는 애플리케이션일 것이다. 특히 선도적인 대학들(이메일과 화상회의 등과 같은 기술에 있어 초창기의 많은 개척자들)은 새로이 부상하는 웹 기반 협업 툴들이 발 빠른 글로벌화 시대에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놓으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데릭 코그번은 세계를 돌아다니며(직접, 그리고 가상으로) 협업 기술이 사람과 조직, 그리고 사회를 바꿔놓는 형태를 조사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는 최고의 웹 협업 기술을 찾는 다개년 조사에 참여했는데, 이러한 툴들은 분산된 워크그룹이 함께 학습하고 작업할 수 있게 해준다. 아직 완벽한 툴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의 경험을 다룬 제 5부 기사를 통해 분명 한 두 가지는 배우게 될 것이다.

내일의 정보환경 구축에 큰 도움
비록 우리 편집진에서 현재 대학에서 다뤄지고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기술적인 문제들이라고 판단한 것들을 여기에 담기는 했지만, 결코 전부를 다뤘다고 할 수는 없으며, 거론할 만한 가치가 있는 다른 많은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서버 시스템의 얼리 어댑터로서 Y2K의 두려움에 사로 잡힌 많은 캠퍼스들이 마이그레이션을 했는데, 이들 가운데는 기술과 예산 문제를 경험한 대학들도 많았다. 오늘날의 3티어 시스템은 보다 안정적이며, 기능성이 훨씬 좋아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는 시스템의 응답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고, 웹 포털을 통해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늘리는 데 힘을 집중할 수가 있게 됐다. 학생은 온라인으로 등록을 하고, 교수는 학술 자료에 빠르고 안전한 액세스를 하며,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관리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애드혹 보고를 가능하게 해준다.
대학에서는 또한 많은 오픈소스 기술들을 잘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반드시 재정적인 이유에서만은 아니다. 고유의 환경 때문에 캠퍼스 IT 그룹에서는 오픈 소스의 유연성과 맞춤 가능성을 좋아한다.
교육적 측면을 보면 대부분 대학에서는 블랙보드(Black board)나 웹씨티(WebCT)와 같은 회사의 온라인 웹 기반 강좌관리 시스템을 이행하고 있는데, 이 두 업체는 최근 합병됐다. 이러한 강좌관리 시스템은 고도로 기능적인 원격교육 이니셔티브를 위한 포문을 열어주는 한편 온캠퍼스 강좌 제품들을 보완해준다. 점점 더 많은 대학 교실에서 지금은 학생용으로 풍부한 컴퓨터, 네트워크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수가 무선 응답 시스템을 이용해 질문을 하고 곧바로 응답을 모아 통계를 낼 수도 있다.
학생들의 학문적인 필요와 관리적인 필요를 충족시키는 외에도 거주자가 많은 대부분의 대학들은 ISP로서의 역할도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기숙사에는 이더넷이 깔려 있고 Wi-Fi로 무선인터넷이 지원되는 곳도 늘어나고 있다. 대학 학생들의 인터넷 서핑 습관을 지원하는 데는 매우 두꺼운 파이프가 필요하며, 그렇다 하더라도 학생들은 IT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대역폭을 다 소모할 것이다.
때문에 많은 대학에서는 패킷 셰이핑(pack-shaping) 하드웨어를 배치해 이용량을 제한하고 있는데, P2P 애플리케이션에서 특히 이런 경향이 많다. 첨단 대학들은 음악과 비디오 서비스 액세스를 제공함으로써 멀티미디어 지원도 추가하고 있다.
분명 우리는 테크 U라는 광대한 분야의 표면만 훑었을 뿐이지만, 이 기사가 여러분이 내일의 과제를 생각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대학이 모든 신기술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이들이 공헌하는 바들이 미래의 네트워킹을 가늠하는데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내일의 IT 리더들을 가르친다 ”
대학에서 수 천 개의 AP를 배치해 무선 기술의 한계를 테스트하면, 이들의 경험이 이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성공과 실패를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결과도 금방 그러난다. 하지만 대학에서 이뤄지는 교과목 의사결정은 IT 업계에 보다 오래 지속되고 보다 전반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그 이유는 이런 과목을 이수한 사람들이 내일의 IT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강력한 리버럴 아트(liberal art) 교육이 대학의, 특히 대학 레벨에서의 학문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고 믿고 있다. 학생들에게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팀에서 협동하는 방식을 가르키는 것이야말로 곧 쓸모없게 될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오래 써먹을 수 있는 가치 있는 학습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IT 조직에서 쓸 똑독한 인재를 일단 고용한 다음 훈련을 시킬 만한 역량이 안 되는 회사들이 많다. 이들에게는 기술 아키텍처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프로토콜 및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는 학생이 필요하다.
역사적으로 볼 때 많은 IT 전문가들이 컴퓨터공학 및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채용 요강의 학력란에서 쉽게 볼 수가 있었다. 많은 네트워크컴퓨팅지의 현재, 그리고 이전 기술 편집지들이 이 경로를 통해 전문 직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IT의 복합전문적인(multidisciplinary) 본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기술뿐만 아니라 현대의 조직과 사회에서 보다 폭넓게 이러한 정보의 역할을 훈련시키는 새로운 교과과정을 만드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말해 전통적인 IT 훈련은 ‘T’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는 데 반해 새로운 교과과정에서는 ‘I’에 보다 많은 역점을 두고 있다.

TechU_2내셔널 람다네일 프로젝트(NLR)

美 25개 도시들, “10Gbps로 연결된다”
美 전역의 대학간 광통신망 구축…DWDM 효과적으로 이용

대역폭에 대한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 대학과 비영리 조직들이 고성능 파이버 백본을 만들기 위한 컨소시엄을 결성했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내셔널 람다네일(National LambdaRail)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미 전역의 25개 이상 도시들이 10Gbps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과 비즈니스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 연결이 점차 대역폭 집약적으로 돼가면서, 지속적인 구매와 업그레이드로 기업들은 서비스 사업자의 주머니만 채워주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용으로 대부분 역시 더 높은 가격에 신뢰할 만한 성능을 보장해 주는 점 대 점 네트워크가 설비돼 있다.
물론 자기들만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배치하고 관리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회사는 얼마 되지 않겠지만, 교육 및 정부 연구기관에서는 상용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로 공급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대역폭 및 성능을 필요로 한다. 연구와 실험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을 처리할 수 있을 만큼 풍부한 대역폭을 소매가로 구입하려면 대부분의 조직은 파산할 것이다.
이에 대응해 대학과 비영리 조직에서는 다크 파이버 액세스를 구입하고 도시, 지방 및 전국에 고속 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러한 파이버 경로는 10Gbps IP 네트워크 접속뿐만 아니라 다양한(비 IP) 트래픽을 전달할 수 있는데, 이것을 제공할 수 있을 만한 전통적인 ISP들은 몇 되지 않는다. 연구원들에게는 훨씬 더 좋은 소식이겠만, 통신 시장의 붕괴로 이런 파이버를 훨씬 더 할인된 비용으로 구입할 수도 있었다.

내셔널 람다레일
이러한 시도들 가운데 가장 야심차고 유명한 것으로 내셔널 람다레일(National LambdaRail: NLR)을 들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미국의 25개 이상의 도시들이 10Gbps의 속도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DWDM(Dense Wave Division Multiplexing)은 NLR이 각각의 파이버 쌍에 다중 파장(람다)들을 둬서 각각의 고객에게 10Gbps와 동등한 고유의 파장을 효과적으로 주고, 하나의 파이버 쌍에서 다중 고객들에게 네트워크 프로비저닝을 허용하도록 해준다.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우리는 매디슨의 파이버 섹션을 이런 10Gbps 접속들 중 하나를 통해 시카고에 있는 주요 네트워크 피어링 지점 가운데 하나로 연결했는데, 여기서 인터넷2(Internet2) 트래픽을 전달하는데 DWDM 광 회선이 사용됐다.
코모디티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전국적인 대안으로서 인터넷2는 연구 및 교육 네트워크를 보다 높은 속도로 연결해주며, 이러한 접속에 의존하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들을 탐구하고 테스트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협업 투자 모델인 NLR의 뒤를 이어 로컬화된 시장에서의 접속성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지방과 도시의 파트너십이 생겨나고 있다. 우선 NTNC(Northern Tier Network Consortium)은 위스콘신에서 워싱턴에 이르기까지 미 북부 지방의 주들에 파이버 인프라를 까는 게 목표며, 경로를 따라 있는 그 사이의 모든 지점들에 있는 교육 및 정부 기관들, 커뮤니티, 그리고 비영리 기관들로 엄청난 네트워크 접속성을 제공할 작정이다.
다른 예로 퍼시픽 노쓰웨스트 기가팝(Pacifit Northwest GigaPOP)과 보레아스 넷(Boreas Net)이 있는데, 이는 위스콘신, 미네소타, 아이오와, 미주리 및 일리노이에 있는 다양한 접속 지점들간에 전용 파이버 링크를 확보하고자 하는 지역 컨소시엄이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대학 파트너들은 캠퍼스간에 고속 접속을 얻게 될 뿐만 아니라, 인터넷2와 다른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로 백업 경로도 갖추게 된다.
위스콘신 시스템 대학은 시카고의 스타라이트(Starlight) PoP로부터 파이버를 구입해 위스콘신을 통과해 인터스테이트(Interstate) 94를 따라 미네소타 경계지점까지 연결했다. 이 파이버는 파이버로써 대학 시스템에 주는 이점 외에도 NTNC와 보레아스에서 사용 가능한 하나의 자원으로써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다.
회사들은 전국적, 혹은 지역 파이버를 구매해서 지리적으로 떨어진 백업 데이터 센터로 연결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좋은 파트너십만 된다면 여러 회사나 기관들이 함께 파이버를 구입해서 DWDM 장비를 이용해 자원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접속성은 또한 고객 관계 데이터와 같은 큰 데이터 세트를 상호교환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연결시키는 데 활용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제 UW-매디슨이 어떻게 이동을 했는지 살펴보자.

DWDM으로 저렴하게
10년 전만 하더라도 매디슨에 있는 위스콘신 대학은 UW-매디슨의 파트너이자 공중 서비스 ISP인 위스크넷(WiscNet)을 통해 6개의 T1 파이프를 이용해 인터넷을 연결했다. 트래픽은 연구 및 교육 데이터가 포함돼 있긴 했지만 그 수준은 전체 네트워크 부하에서 일반 트래픽과 겨우 구분할 수 있을 정도였다. 2000년이 되자 시카고로의 접속은 풀 OC-12 ATM(622Mbps) 링크까지 성장을 했으며, 인터넷1, 협업 피어링 파트너들, 그리고 맞춤 연구용 접속을 위한 회선으로 분할됐다.
이제 트래픽과 접속은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화되고 있다. 위스크넷은 여전히 OC-12 접속을 이용해 위스콘신 시스템 대학(26개 캠퍼스)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 기관들(지역의 K-12 학교 시스템들)의 커모디티 인터넷 트래픽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위스크넷은 위스콘신에 있는 다른 로케이션에서의 추가 고속 접속을 통해 한층 다양화된 인터넷 경로를 관리하고 있다.
전국적 및 국제적 연구 협업가들과의 대량의 데이터 상호교환으로 인해 곧 UW-매디슨의 네트워크 수요는 위스크넷에 있는 다른 멤버들이 필요로 하는 정도를 넘어서게 됐다. 그 결과 DWDM 광 회선은 10Gbps 접속을 통해 우리의 인터넷2 트래픽을 전달하고 있다. UW-매디슨은 우리 위스크넷 파트너들과 이 네트워크 접속을 공유한다. 시카고로의 전용 파이버 접속 이전에 상용 ISP에게 10Gbps 네트워크 프로젝트를 입찰해야 했다. 주 계약 사업자와의 첫 회의에서 우리는 여기에 들어가는 장기적인 비용이 피어 파트너십에서보다도 몇 배는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DWDM은 곧 첫 이행 비용의 일부로 용량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장비 세대와 협력을 하면 한 쌍의 단일 모드 파이버가 32개의 파장을 전달할 수 있다(32×10Gbps를 해보라!). NTNC 프로젝트에서 서쪽으로 더 많은 파이버 경로를 계속 인식해가고 있기 때문에, UW-매디슨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파이버 쌍과 장비가 다른 파장에서 다른 기관의 트래픽을 전달하는 데 사용될 수도 있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
이 기사가 나가기 이전에 UW-매디슨 HEP(High Enery Physics) 부서로부터, CERN의 CMS 프로젝트에 의해 만들어지고 퍼미 내셔널 액셀러레이터 랩(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에 저장된 데이터 세트로 연결되는 10Gbps 네트워크 직통 회선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완료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최고 10페타바이트의 데이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 세트는 CERN에서 티어 1 데이터 저장소로 퍼져간다. UW-매디슨은 일리노이주 베타비아의 퍼미랩에 있는 티어 1 센터로부터 데이터를 가져 오는 티어 2 사이트다.
일단 HEP 링크가 운영이 되면, 8Gbps 이상의 속도로 지속적인 데이터 피드를 끌어내면서 정확한 실험 정보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데이터 비트를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때는 안정적인 상태였던 UW HEP 그룹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양이 줄긴 하겠지만 이 파이프를 계속해서 가득 채울 것이다. 이 모든 데이터를 어디에 보관해 두는지 궁금한가? 우리는 엑스레이드(Xraid) 스토리지와 함께 몇 개의 애플 엑스서브(Xserve)에서 이행되는 디캐시(dCache)라는 캐싱 파일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퍼미랩이 이미 CMS 프로젝트로부터 이 데이터를 직접 받고 있으며, 이 첫 배포를 받는 랩이 이 곳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은 새로운 10Gbps와 그 이상의 회선들이 예전에는 가능하지 못했던 수준의 데이터 공유를 지원하고 있다.

로컬 파트너들
일단 보레아스 넷이 완료되면 이 지역의 한 단계 높은 교육 파트너들이 NLR과 인터넷2 접속 지점으로 접속을 밝혀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다중 10Gbps인 대역폭으로 이웃 대학들과 직접 피어링을 하고, 우리 캠퍼스에 로컬로 저장이 되긴 하지만 대량의 데이터 세트를 공유할 수도 있을 것이다.
기본적인 네트워크 상호교환의 수준을 넘어, 이러한 전용 파이버 접속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무한하다. 파트너 기관들은 서로간에 서버 플랫폼을 공급하고 다른 곳의 백업 데이터센터를 코로케이팅하는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을 것이다. 네트워크에는 약간의 대기시간이 있겠지만 10Gbps의 대역폭이 대부분의 필요를 해결해 줄 것이며, 아닐 경우에는 다른 람다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의 장비(시스코 ONS 15454 MSTP)는 32개 파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기관들이 어떠한 다양한 지리적 경로뿐만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 트래픽에서도 같은 파이버 쌍을 공유할 수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하나의 파이버 쌍에 둘 수 있는 파장의 수는 계속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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