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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Focus 무선 VoIP
2006년 05월 17일 00:00:00
무선과 조우한 VoIP, 하반기 이후 시장 급팽창 예고
인터넷전화 시장 성장동력으로 부각 … Wi-Fi 폰 시장 선점 경쟁 불꽃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며 VoIP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개별 기업의 IP 텔레포니 시스템 도입에 이어 인터넷전화 서비스 시장이 점차 활성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무선 VoIP가 인터넷전화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성장엔진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이에 사업자별로 VoWLAN, 모바일 VoIP 서비스 개시를 통한 주도권 경쟁에 점차 불이 붙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단말 제조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내로 단말 BMT가 완료되면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무선 VoIP 시대가 열릴 전망으로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외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 강석오 기자·kang@datanet.co.kr |

유·무선 통합과 통신·방송 융합 등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며 이제 VoIP는 단순 음성망의 진화된 기술이 아니라 유비쿼터스 즉, 다가오는 올(All)-IP 시대에 데이터, 영상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국내 인터넷전화 시대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이후 기간 및 별정통신사업자들의 경쟁에 불이 지펴지며 인터넷전화 시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 VoIP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개별 기업들의 IP 텔레포니 도입 역시 증가하며 인터넷전화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삼성네트웍스, 애니유저넷 등 별정통신사업자들의 시장 주도를 위한 공격적인 움직임에 맞서 후발주자인 대형 기간통신사업자들도 점차 적극적인 시장 공략으로 선회하고 있어 서비스 사업자간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며 시장 확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따라서 올 하반기 이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 불이 붙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하지 못한 현 상황에서 무선 VoIP는 인터넷전화의 차별화와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무선 VoIP 주목
인터넷전화와 무선과의 결합은 인터넷전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서비스 사업자는 물론 시스템, 단말 업체들의 무선 VoIP 시장으로 속속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무선랜 기반의 VoIP (VoWLAN), 모바일 VoIP 등 무선 VoIP 시장 선점 경쟁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전망으로 인터넷전화 시장의 확산과 성장 견인차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무선을 바라보는 서비스 사업자들의 인식 변화는 무선 VoIP 시장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무선 VoIP를 사업자간 대동소이한 인터넷전화 서비스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주목하기 시작한 것. 별정통신사업자에 비해 인터넷전화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KT 등 기간통신사업자들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무선 VoIP 서비스 개시를 위해 최근 Wi-Fi 폰 등의 BMT를 진행하는 등 추가 투자를 저울질하는 등 움직임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사실 무선 VoIP는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선을 보여 왔다. 일부 별정통신사업자들이 무선 인프라 확산에 따른 무선 VoIP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 무선 VoIP 서비스와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던 것. PDA 등에 VoIP 프로그램을 올려 무선랜이 구축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개념으로 일반전화보다 저렴한 가격과 이동성 보장으로 시장 확대에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술, 제도 등 여러 면에서 미비했던 초기 인터넷전화가 시장 확산에 어려움을 겪으며 무선 VoIP 역시 턱없이 부족한 무선 인프라는 물론 기술적 제약, 단말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면 아래로 가라앉고 말았었다. 그러나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무선 시장은 무선 VoIP를 다시 수면위로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으로 사업자들의 인터넷전화 시스템이 안정화된 상황에서 이제는 단말기의 품질이 뒷받침된다면 시장 확산은 시간 문제라는 게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특히 올 IP 기반으로 네트워크가 진화하고 무선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고 있어 전통적인 이동전화와 비슷한 모바일 VoIP 서비스에 한층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와이브로는 물론 WCDMA(HSDPA)와의 연계를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지만 사용 장소가 제한적인 VoWLAN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VoIP 서비스는 이동성, 전송속도, 커버리지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이브로, HSDPA 등 차세대 이동통신과 연계될 전망으로 듀얼모드 폰의 가격이 좀 더 하락한다면 시장 확대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선 VoIP 시장 확산으로 단말 시장 ‘주목’
시장조사기관인 인포네틱스리서치(Infonetics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Wi-Fi 폰 시장 규모가 1억25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6% 성장한 가운데 올해는 100% 이상 성장해 2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09년까지 기업들의 꾸준한 Wi-Fi 폰 도입으로 인해 시장 규모가 19억달러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일반 소비자 역시 이러한 성장세에 일조할 전망으로 기존 브로드밴드 서비스와 통합된 새로운 상품 등 다양한 결합상품들이 출시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이다.
인포네틱스리서치는 지난해 Wi-Fi 폰 시장 규모가 2004년 대비 112% 증가한 가운데 올해는 지난해대비 15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렇듯 Wi-Fi 폰 시장의 성장은 무선 VoIP 시장의 급속한 확산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무선 네트워크에서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규격인 802.11e QoS 표준이 지난해 말 채택됨에 따라 무선랜과 VoIP의 결합 속도에 한층 가속이 붙을 전망으로 무선 VoIP가 인터넷전화 시장의 활성화를 주도하는 촉매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전체 Wi-Fi 폰 시장 규모의 1/3을 차지했던 듀얼모드 폰(셀룰러+Wi-Fi)은 오는 2009년 전체 Wi-Fi 폰 시장 규모의 3/4을 차지할 정도로 3G와 VoIP의 결합이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Wi-Fi 폰은 기존 유선 IP 폰에 비해 사무실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듀얼모드 폰은 무선랜 AP가 지원되는 지역에서는 무선인터넷을 통해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고, 구외 구간에서는 기존 휴대전화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따라서 기업과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인터넷전화의 광범위한 확산은 모바일 VoIP가 열쇠를 잡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시장조사기관인 인스탯(Instat)은 오는 2009년까지 듀얼모드 폰이 6천600만 대 이상이 보급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선 VoIP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는 국내에서도 마찬가지. Wi-Fi 폰을 필두로 듀얼모드 폰에 대한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가며 BMT를 비롯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관련 단말 정보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단말 제조업들이 서둘러 무선 단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을 비롯 IP 폰 개발 전문업체들이 Wi-Fi 기능을 추가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무선랜 장비 개발업체들까지 시장 진입에 나설 정도로 다수의 업체들이 무선 VoIP용 단말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선이 무선으로 넘어가는 것이 대세이듯 VoIP 역시 무선 VoIP로 진화해 나가겠지만 단말 관련 표준 미비, 단말기 가격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아 본 시장은 내년 이후에나 열릴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무선 VoIP 서비스가 점차 본격화될 전망으로 무선랜 기반의 VoWLAN에서 모바일 VoIP로 자연스럽게 옮겨갈 전망으로 모바일 VoIP는 사용중인 휴대폰을 교체해야 한다는 단점보다는 이점이 훨씬 많기 때문에 인터넷전화 시장의 주력 모델로 자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터넷전화 사업자 무선 VoIP 시장 선점 경쟁 ‘점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08년이면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은 322만2천 회선으로 지난 2004년 31만 회선과 비교해 10배 이상 팽창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고, 한국IDC 역시 2008에는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이 8천1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숙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전망에는 역시 무선랜, 3G, 와이브로 등과 결합되는 무선 VoIP의 잠재력에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련 업계의 전언이다.
이에 따라 KT,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SK네트웍스, SK텔링크, 삼성네트웍스, 애니유저넷 등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업자들이 관련 시장 주도를 위한 발걸음을 분주히 하기 시작했다. 대다수 사업자들이 초기 시장인 만큼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으로 IP PBX, 무선랜 컨트롤러 등을 활용하거나 IP 센트릭스(IP-Centrix) 등을 이용해 무선 VoIP 서비스로 인터넷전화를 성장 본궤도로 빠르게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터넷전화의 진화에 발맞춰 시장 확대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Wi-Fi 폰, 듀얼모드 폰 등으로 차별화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존 유선 인터넷전화 시장은 영상전화, 소프트 폰 등으로 시장 확대에 나가는 반면 무선 VoIP 시장은 무선랜, 3G 등과의 결합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점차 힘을 쏟을 전망이다. 더불어 디지털 무선전화기(DCT)를 이용한 모바일 VoIP 서비스를 비롯 와이브로 상용화에 따른 와이브로 폰 서비스도 로드맵에 속속 추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KT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통신망 기반의 통신서비스 통합 브랜드 올업(Allup)을 내세워 기업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전화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업 고객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 올업 비즈/에이스/프라임과 IP PBX, IP 센트릭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을 위한 올업 메신저 폰, 넷스팟 폰 등에도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넷스팟 폰은 무선 VoIP 서비스 확산에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T는 넷스팟, IP TV 등 IP 기반 서비스와 VoIP 서비스를 연계하는 컨버전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콤은 기존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IP PBX 사업과 연계해 무선 IP PBX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텔레콤과 협력하며 유무선 통합 VoIP 서비스로 기업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말 하나폰(hana- Fone) 기업 인터넷전화를 출시한 하나로텔레콤 역시 소프트 폰, Wi-Fi 폰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출시해 기업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시범 서비스를 진행중인 VoWLAN 서비스를 하반기에 상용화하는 한편 디지털 무선전화기 공급을 통한 모바일 VoIP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전화 신규 브랜드로 삼성 와이즈070 (Wyz070)을 선보인 삼성네트웍스는 고품질의 유무선 인터넷전화 서비스와 다양한 부가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한 공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최초로 단문전송서비스를 비롯 기업형 컬러링, 인터넷 팩스 등의 신규 서비스 및 저렴한 가격대의 패션형 전화기를 선보이는 한편 전국 단위의 유통망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인터넷전화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SK텔링크 역시 올 하반기에 이동통신사의 WCDMA(HSDPA)를 연동한 유무선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VoWLAN과 CDMA 통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있는 등 무선 VoIP 시장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은 가정 고객을 타깃으로 각 가정에 연결된 케이블TV망을 활용해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개시할 예정으로 서비스 개시 1년 이내에 시장 점유율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카이프의 국내 진출을 비롯 인터넷 포털들도 소프트 폰을 이용한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 들고 있어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은 보다 치열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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