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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정보기술
2006년 04월 26일 00:00:00
대한민국 대표 토털 IT 유지보수 기업으로 자리매김

SI/NI 진출 사업 다각화 … 매년 착실한 성장 거듭

하드웨어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요즘 기업의 고민은 바로 유지보수일 것이다. 유지보수 문제가 기업의 현안으로 떠오름에 따라 관리 용이성을 향상시키고, 자동화를 구현하는 다양한 솔루션이 쏟아지고 있지만 IT인프라 유지보수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져 가고만 있다. 유지보수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설립돼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르네상스정보기술(대표 박동순 www.ritkorea.net)을 찾았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사진·김구룡 기자·photoi@dreawiz.com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IT관리 비용 중 유지보수 비용은 전체 IT예산 중 40%를 상회한다. 하지만, 유지보수 시장은 중요성에 비해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부문이기도 하다. 유지보수 업체를 찾아보기 힘들고, 하드웨어를 공급한 기업이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HW·SW 공급 = 유지보수’란 개념이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는 상황이기에 유지보수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탄생한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이채롭다. 또한 하드웨어 벤더로부터 독립적, 독자적으로 유지보수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가 드문 현실에서도 르네상스정보기술은 매년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에는 서울 양재동에 사옥을 마련할 정도로 튼실한 경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르네상스정보기술의 박동순 사장은 “1997년 설립 이후 만 9년째이지만, 적자를 기록한 적이 단 한 해도 없다”고 자랑했다.

전국 유지보수 체계 구축
르네상스정보기술이 유지보수 시장에서 가지는 강점은 전국적인 유지보수 시스템 구축이다. 몇몇 존재하는 국내 유지보수 기업이 중소 규모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역적 한계에 갇혀 있는 반면,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서울, 경기, 충청,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강원, 제주에 모두 직영센터를 설립해 전국 커버리지를 구축했다.
수요가 높은 서울권역, 경기권역에 각각 2곳의 직영센터를 비롯, 전국 13곳의 직영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를 통한 협력센터까지 포함하면 21곳 지역센터에서 87명의 엔지니어가 활동하고 있다. 전국 커버리지는 전국 수준의 유지보수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 공공시장 접근을 위해 필수적 요소라고 르네상스정보기술 측은 설명했다.
양질의 서비스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르네상스정보기술의 강점 중 하나다. 유지보수 전문기업답게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엔지니어의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높으며, 이들 엔지니어들은 모두 IT업계에서의 오랜 경력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르네상스정보기술은 1998년부터 현재까지 정보통신부와 연도별 도입장비 유지보수 계약을 유지하는 등 국내 유지보수 기업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외에도 해군 PC 유지보수, LG그룹 LG쪻넷 회선 유지보수, 외교통상부 서버 장비, 시스템 SW 및 영사·회계시스템 유지보수, 중소기업진흥공단 PC 및 랜 유지보수, 경기지방공사 전산시스템 유지보수, 농수산물 유통공사 PC 및 주변기기 유지보수, 대한적심자사 혈액정보관리 시스템 서버 유지보수, 국방과학연구소 리스PC 정비보수 등 다양한 분야의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직원만족이 곧 고객만족”
유지보수는 서비스다. 따라서 고객만족도 향상은 가장 중시되는 부문이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의 박동순 사장 역시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골머리를 썩였다. 그리고 박 사장이 내린 결론은, ‘직원만족도가 바로 고객만족도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회사에 대한 직원의 만족도가 높지 않으면 서비스가 불친절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곧 고객만족도의 저하를 불러온다는 평범한 진리다.
직원만족도 향상을 위해 박 사장이 도입한 시스템 중 하나가 바로 해외 포상 휴가다. 회사 차원에서 우수사원을 선발해 해외로 휴가여행을 보내주는 것이다. 박 사장은 “일종의 보상 차원에서 해외 출장을 보내는 경우도 있지만, ‘휴가 반, 일 반’의 성격을 갖게 돼 효과가 약화될 뿐 아니라 상급자의 사적 감정이 개입될 여지도 높다”며 “확실한 휴식을 보장함으로써 직원만족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시스템을 통해 공정성도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체육대회, 등산대회 등 직원들이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사우회 결성 지원 등을 통해 직원불만부터 최소화하고 있다.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은 대기업이나 해외기업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중소규모의 기업으로서는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은 다양한 직원 복지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직원만족도 향상, 나아가 고객만족도 향상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성장동력, SI/NI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최근 SI/NI(시스템 통합/네트워크 통합)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이 더 큰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박동순 사장의 생각으로, 르네상스정보기술의 강점을 살려나가고, 주 사업분야인 유지보수 서비스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SI/NI라는 판단 때문이다. “유지보수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SI/NI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박동순 사장은 설명했다.
외부적으로는 IT 유지보수 시장의 상황도 르네상스정보기술의 SI/NI로의 진출을 재촉하고 있는 상황도 고려됐다. IT 인프라가 점차 통합화되는 추세에서 유지보수 업체 또한 토털 서비스 제공이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살피기 위해 유지보수 업체 선정시 SI/NI 수행경험이 중시되고 있는 것이다. 박동순 사장은 “SI/NI와 유지보수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지적하고, “유지보수를 기반으로 SI/NI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SI/NI와 관련해서 르네상스정보기술은 만만치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에콰도르 ‘주전산망 구축 사업’ 수주가 성사 단계에 다다른 것. 에콰도르 주전산망 구축사업은 구축 11개월, 차후 유지보수 22개월 등 총 33개월에 달하는 계약으로, 르네상스정보기술이 SI/NI 사업으로 노리는 효과가 성공적으로 반영돼 있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유지보수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은 SI/NI 사업이 포함된 계약으로 이들 두 사업부가 빚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잘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유지보수 전문업체 필요
SI/NI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지만, 르네상스정보기술의 근간은 역시 유지보수다. 르네상스정보기술의 박동순 사장은 유지보수 전문기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지보수 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사장이 말하는 전문업체의 필요성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하나는 IT 인프라 통합화 추세다. 앞서 언급했듯 TCO 절감을 위한 IT 인프라 통합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양한 이기종 환경이 구축하는 현실에서 하나의 공급업체, 또는 장비별 유지보수로는 통합된 인프라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것. 이에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다양한 이기종 환경을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전문업체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국부유출 방지다. 현재 글로벌 기업이 IT 인프라 공급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지보수 분야를 공급업체에게 맡기는 것이 보이지 않는 국부 유출 요인이라는 게 박동순 사장의 견해.
박 사장은 “진정한 IT 강국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해서는 제조 기업 육성도 필요하지만, 유지보수 전문기업 육성도 요구되는 부문”이라며, “하드웨어 제조에 필요한 원천 기술이 부족할 뿐 국내 엔지니어의 수준은 해외 선진국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현재 기업의 IT 예산 중 유지보수 비중이 40%를 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유지보수 전문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난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올해 20% 성장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유지보수 시장의 착실한 성장과 더불어 새롭게 부가되는 SI/NI 사업을 고려하면, 결코 실현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는 게 르네상스정보기술 측의 설명이다.


INTERVIEW
“기술·서비스로 고객만족 이끈다”
박동순 | 르네상스정보기술 사장
- 매년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비결이 있다면.

모두 직원들의 힘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성실히 임해준 것이 르네상스정보기술의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비결이랄 것은 없지만 해외휴가 제도의 도입 등은 다른 기업에게도 권하고 싶은 부문이다. 서비스 기업은 고객만족도 향상이 최우선 목표인데 고객만족도 향상은 친절한 서비스 없이는 불가능하며, 직원들의 친절은 애사심에서 나온다. 서비스 기업의 CEO는 직원들의 불만을 최대한 해소해 주는 봉사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방침이다.

- 유지보수 시장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지보수는 천대받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는 ‘특별한 기술력이 필요치 않은 기업’이라는 선입관도 한 몫을 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유지보수는 결코 기술력없이 할 수 있는 부문은 아니다. 유지보수 비용이 점차 상승해 IT 예산 중 40%를 상회한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유지보수는 중요한 부문이다. 또 TCO 절감이 화두로 떠오르며, 기존 인프라를 잘 정비해 높은 성능으로 오래 쓰게 하는 유지보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 실제로 유지보수의 진입장벽은 낮지 않나.
진입장벽도 결코 낮지 않다. 유지보수를 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서버 시장의 강자인 HP, IBM 등은 서버 유지보수 시장의 최강자이기도 하다. 이는 하드웨어 공급업체가 유지보수까지 담당하는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현실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유지보수가 기술력이 함께 요구되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HP 슈퍼돔 같은 경우는 시스템 설계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기에 아무나 할 수 없다. 몇몇 SI/NI 기업이 유지보수 시장를 쉽게 보고 접근하고 있지만, 유지보수 부문에서 실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반면, 르네상스정보기술은 유지보수 전문업체로 매출의 50% 가량을 이 부문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기술력이 다르다.

- 르네상스정보기술의 향후 계획은.
전문 유지보수 기업으로의 자리매김이다.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유지보수의 중요성은 기업 CIO나 IT 담당자들은 모두 느끼고 있는 부문이다. 통화화 추세로 유지보수시장에서도 전문업체가 반드시 요구될 것이다. 고급화된 토털 유지보수 서비스로 당당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
IT 예산 중 유지보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르네상스정보기술의 성장이 국익에 기여한다는 사명감도 느끼고 있다. 이미 제조 부문은 해외 글로벌 기업에게 잠식당했는데, 날로 파이가 커지는 유지보수 시장까지 그냥 넘긴다면 억울한 일이 될 것이다. 국내 기업인 르네상스정보기술의 성장에 힘을 실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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