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IMT-2000, 표준안부터 사업자 선정까지 난항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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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IMT-2000, 표준안부터 사업자 선정까지 난항 거듭
  • 장윤정 기자
  • 승인 2000.12.1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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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6大 핫 뉴스 어제와 오늘
올 한해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뜨겁게 달군 IMT-2000은 표준안선정부터 사업자선정에 이르기까지 온갖 시비와 구설수에 시달렸다. 지난 상반기 주파수경매제 도입여부 논란으로 정부의 공적자금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눈총을 받았던 정통부는 IMT-2000 서비스방식을 업계자율로 선정한다는 원칙을 스스로 깨고 반드시 동기를 포함한 3개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원칙을 번복, 사업자들과 국민의 원성을 샀다.

정부의 이런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것은 IMT-2000을 준비하는 사업자. IMT-2000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컨소시엄을 구성해야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통신, SK텔레콤, LG텔레콤, 한국IMT-2000의 각 컨소시엄창구에는 약 1,400개가 넘는 업체들이 지원,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국민주 공모 등으로 IMT-2000에 도전했던 한국IMT-2000은 자금부족과 내부분열로 컨소시엄해체를 선언했다가 정부의 동기식 사업자 선정원칙에 타 컨소시엄이 모두 거부하고 나서자 재빨리 동기식으로 사업권을 신청하고 나섰다.

이렇게 IMT-2000에 대한 제반 사항들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업체들의 국내 IMT-2000 시장공략도 가속화된 한해였다. 퀄컴은 W-CDMA 핵심칩 발표, 비동기식 로열티 요구 등 국내 IMT-2000 표준 선정과 관계된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으며, 에릭슨, 노키아 등의 국내 시장진입 선언도 뒤따랐다.

현재 유력후보인 한국통신, SK텔레콤, LG텔레콤은 모두 비동기로 사업권을 신청한 상태이며, 반드시 동기식사업자를 포함한 3개 사업자로 IMT-2000 사업권을 내주겠다는 정부의 방침이 실현될 경우 이중 한 개 사업자의 탈락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동기식사업권을 신청한 하나로통신이 사업권을 획득할 지 아니면 또 다른 변수가 생길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내년에도 IMT-2000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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