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전세계 SOA 관련 시장 연평균 160% 이상 성장 … 한국, SOA 관심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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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전세계 SOA 관련 시장 연평균 160% 이상 성장 … 한국, SOA 관심 하위권
  • [dataNet]
  • 승인 2006.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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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지난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이하 SOA) 관련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6억달러를 형성했으며, 2010년에는 338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란 예상을 밝혔습니다. 연평균 167%에 달하는 높은 성장을 예상한 것이죠. IDC가 여기서 말하는 관련 시장은 SOA 아키텍처의 구축에 있어 통상 수반되는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아웃소싱, 어플리케이션 관리, 지원 및 교육 등 외부 서비스 시장으로 SOA가 전체 서비스 시장 성장에 높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는 것입니다.

SOA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IDC의 마리안 헤딘(Marianne Hedin) 수석연구원은 “SOA가 향후 몇 년간 서비스 벤더들에게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서비스 공급 업체들은 SOA 분야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스킬을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등 시장 확대에 따른 적극적인 공략을 주문했습니다.

SOA 있어서 향후 5년간 서비스 공급 업체들에게 최고의 기회를 제공할 분야는 시스템 통합 부문이며, 운송/유통, 유틸리티, 제조, 서비스, 금융 등의 산업에서 SOA가 주로 도입될 것으로 조사됐다는 설문 결과도 IDC는 밝혔죠.

현재 SOA 기반 외부 서비스의 최대 시장은 북/남미 지역이며, EMEA(Europe, Middle East, and Africa) 지역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현재 시장 초기 단계로, 향후 성장률 측면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IDC 측의 예상입니다.

올해 SOA 기반 외부 서비스 규모는 전년 대비 138% 증가한 8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게 IDC 측의 예측입니다만, 한국 시장에서의 SOA 파급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리나라의 SOA 도입 현황이나 관심 수준이 해외에 비해 현격히 낮은 수준이란 조사결과도 있기 때문이죠.

오라클은 국내 SOA 구축률은 20% 미만으로 조사 대상 아태 지역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습니다. 올해 혹은 내년 중 SOA를 도입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까지 합하면 일본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40%를 넘지는 못했습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등이 이미 30% 내외의 구축률을 갖고 있고, 또 내년에는 60% 이상의 기업이 SOA를 도입할 것이라는 결과에 비하면 현격한 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라클의 설문조사에서도 10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점, 또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요소로 SOA가 전세계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이란 점도 SOA를 주목하게 하는 부문입니다.

미래 기업 생존의 필수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SOA에 대한 국내 관심도 부족은 SOA의 유용성과 필요성 알리기의 실패로도 볼 수 있습니다. IDC의 지적처럼, SOA는 서비스 시장에서 많은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기에 SOA 확대를 위한 서비스 업계의 지혜가 요구될 때입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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