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이어, 차세대 기업용 IP 통신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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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이어, 차세대 기업용 IP 통신 시장 공략 `잰걸음`
  • [dataNet] 강석오 기자
  • 승인 200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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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통신 시장의 강자인 어바이어의 차세대 기업용 IP 통신 시장 공략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와의 차세대 IP 통신분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및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기반의 ‘원-엑스(one-X)’ 솔루션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고 기업의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것이죠.

어바이어는 세계적 무선통신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차세대 IP 통신 시장 선점을 위해 차세대 IP 통신 기반의 제품 및 솔루션 분야에서 공동 협력키로 했습니다. 이번 제휴로 어바이어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IP 교환기 등의 시스템 분야와 Wi-Fi 폰과 같이 삼성전자가 앞서가고 있는 무선 IP 단말기 분야에서 상호 제품 공급 및 공동 마케팅을 펼쳐 나가는 한편 제품에 따라 삼성전자와 어바이어의 공동브랜드도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종웅 어바이어코리아 이사는 "모든 제품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추구하고 삼성전자는 컨슈머 브랜드로는 강점이 있지만 기업용 브랜드로는 인지도가 낮고,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했다"며 "컨버전스 대세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삼성전자는 기업 통신 시장 1위인 어바이어와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바이어 역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컨슈머 시장에서는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미래 시장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필요했습니다. 글로벌하게 공장이 없는 어바이어는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라는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컨슈머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죠.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모빌리티(Mobility)와 IP 텔레포니가 결합된 차세대 솔루션으로 기업용 IP 통신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에 따라 휴대폰을 비롯 무선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자와 IP 기반의 통신장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어바이어의 결합은 전 세계 IP 텔레포니 시장에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IP 통신이 차세대 통신시장의 핵심기술로 떠오르고 있어 삼성전자와 어바이어는 음성, 영상, 데이터가 융합되는 IP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공동 개발 또는 각 사 제품을 조합해 판매하는 한편 지적재산권 공유를 통한 상용 장비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양사의 제휴로 삼성전자는 어바이어코리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고 어바이어코리아는 이를 지원하는 조직 개념으로 전환됩니다. 기존 국내 비즈니스 파트너로 SI성 콜센터 사업을 주로 했던 인티큐브, 한솔, 카티정보, 새한은 직판을 하는 DT(Direct Touch)로, 아리시스는 유통을 하는 CS(Channel Supply)로 시장 공략에 나서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최근 GE메디컬코리아, 새마을금고연합회 등을 윈백한 것을 비롯 월 30여건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있는 어바이어코리아에게는 삼성전자와의 제휴가 국내 시장 확대에 한층 가속을 붙일 전망입니다. 특히 계열사 시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와 IP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강점이 있는 어바이어코리아의 결합으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으로 적어도 국내 시장의 50%는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바이어코리아는 기업들이 IP 네트워크 상에서 어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지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보다 지능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SOA 및 SIP 기반의 원-엑스 솔루션 신제품을 대거 발표하고 기업의 지능형 커뮤니케이션 실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커뮤니케이션 업무과정의 지연요소들로 인해 발생하는 복잡성을 줄이고 고객 응대는 물론 업무 생산성을 향상함으로써 비즈니스의 새로운 형태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강석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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