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타소 나노튜브 집적 회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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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타소 나노튜브 집적 회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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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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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대표 이휘성)은 IBM 연구소의 연구진들이 단일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 분자 주위에 전자 집적 회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탄소 나노튜브는 현재 주류인 실리콘 반도체를 능가할 잠재력을 가진 신물질이며, 이번 IBM 연구소에서 구축에 성공한 회로는 회로 칩 제조사들이 새로운 제조 프로세스나 물질을 평가해 보기 위해 제작하는 링 오실레이터(Ring Oscillator)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Science)지에 IBM의 이름으로 소개됐다.

한국IBM 측은 “표준 반도체 프로세스를 이용했다는 점 외에도 개별적 구성을 연결하는 방식이 아닌 모든 구성요소들을 단일 분자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이를 통해 제조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음은 물론 탄소 나노튜브 테스트와 조정에 필요한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라고 설명했다.

단일 나노튜브에 회로를 통합함으로써 기존 복수개의 나노튜브로 구성된 회로의 경우보다 회로의 속도는 1백만배 가량 향상됐다. IBM 연구팀은 “아직 이 정도의 속도는 현재 실리콘 칩의 속도보다 느리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새로운 나노 제조공정을 통해 반도체 성능이 획기적으로 혁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BM 연구팀은 계속해서 이 링 오실레이터를 이용하여 향상된 탄소 나노튜브 트랜지스터와 회로에 대한 테스트, 전체 칩 설계에서의 성능 등을 측정할 계획이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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