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가상화 시장 대반격 … NAS 가상화 솔루션 추가․가상화 체험센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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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 가상화 시장 대반격 … NAS 가상화 솔루션 추가․가상화 체험센터 개설
  • [dataNet]
  • 승인 2006.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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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가 자사의 가상화 솔루션을 강화시키고, 스토리지 가상화 시장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수한 레인피니티의 NAS 가상화 솔루션을 다듬어 ‘레인피니티GFV(Rainfinity Global File Virtualization)’를 출시한 것이죠. 또 하반기에는 EMC의 가상화 솔루션의 유용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가상화 솔루션 체험센터도 개설할 방침을 갖고 있어 하반기 한국EMC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표준 네임 스페이스를 통해 여러 파일 시스템을 하나의 가상 파일 시스템으로 표시해 레인피니티GFV는 사용자의 이용편의성과 관리용이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데이터 공유가 강점이지만 사용하고자 하는 데이터의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만 했던 NAS의 단점을 해소하는 것이죠. 또한 레인피니티GFV는 분산된 NAS 시스템 중에서 자원활용도가 낮은 영역을 파악하고, 이를 재조정해 성능 및 활용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기능은 필요에 따라 아웃밴드(Out-of-Band) 방식과 인밴드(In-Band) 방식을 자유롭게 넘나든다는 점입니다. 레인피니티GFV는 평소 아웃밴드 방식으로 가상화를 수행하다가 온라인 마이그레이션 등 인밴드 방식이 보다 유리한 작업을 수행하게 되면 인밴드 방식으로 자동 전환됨으로써 인밴드, 아웃밴드 방식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레인피니티GFV가 갖는 의미는 이로써 EMC의 스토리지 가상화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데 있습니다. 한국EMC의 황승희 과장은 “스토리지 시장은 SAN과 NAS의 통합환경이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ILM 구현을 위한 초기 단계로 진화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레인피니티GFV로 EMC는 SAN은 물론 NAS 환경까지 아우르는 가상화 솔루션을 공급, ILM 구현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의를 밝히기도 했죠.

국내 가상화 시장에서 한국EMC는 그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고 한국EMC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레인피니티GFV에 이어 올 6월경 인비스타가 안정성과 성능이 향상된 1.2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인비스타는 연말경 멀티 스토리지 기반 데이터 미러링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데이터 센터 내 서비스 가용성 증대시키고, 근거리․원거리 DR 인프라를 구현하게끔 개선될 예정이기도 하죠.

인비스타의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한국EMC는 올 중순경 가상화 솔루션 체험센터를 오픈할 방침도 갖고 있습니다. 즉, 하반기에는 SAN과 NAS 가상화를 구현하는 인비스타와 레인피니티GFV에 더해 이들이 가져오는 유용성을 고객이 직접 경험토록 하는 가상화 솔루션 센터까지 오픈, 가상화 솔루션 확산을 위한 구성이 완비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상화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것이 한국EMC의 계획이죠.

한편, 한국EMC는 레인피니티GFV와 더불어 IP네트워크를 지원하는 NAS 스토리지 신제품으로 ‘EMC 셀레라 NS350/NS704’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NAS와 iSCSI 연결을 지원함은 물론 단일 시스템에서 파이버 채널과 ATA 드라이브의 동시지원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레인피니티GFV 가상화를 지원함도 물론이죠.

한국EMC는 iSCSI와 NAS를 모두 지원하는 신제품군과 NAS 가상화 솔루션인 레인피니티GFV를 활용, 급성장하고 있는 NAS 시장에서도 스토리지 시장 최강자의 위치를 지켜간다는 복안입니다. 나아가 올 하반기부터 스토리지 가상화에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가상화 시장을 선도할 계획입니다. 스토리지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한국EMC의 이런 움직임이 스토리지 시장에 또 어떤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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