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M 시장, 전략적 제휴 인수 등으로 합종연횡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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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 시장, 전략적 제휴 인수 등으로 합종연횡 가속
  • [dataNet] 송지혜 기자
  • 승인 2006.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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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M(제품수명관리) 시장이 최근 인수와 전략적 제휴 등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PLM이란 제품의 생산 사이클을 모두 포괄, 관리해주는 솔루션을 말하는데 즉 아이디어 단계부터 스케치, 설계, 제조와 이후 관리 및 수정 등 하나의 제품이 만들어져 생산 중단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해 관리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따라서 PLM는 제조 산업에서 필수 솔루션을 자리 잡고 있으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SMB 시장으로도 그 영역을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제조업체가 구축한 ERP, SCM 등의 솔루션과 연계, 총소유비용(TCO) 절감 과 ROI 증가가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 위치는 확고해 지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PLM 벤더들도 전력을 가다듬고 발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PTC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ERP․ SCM․ CRM 등의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가능한 기업용 통합 PLM 솔루션 공급에 대해 IBM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이는 IBM이 PLM 시장에서의 경쟁사인 다쏘시스템의 오랜 파트너사였음을 감안하면 주목할만한 행보인데요.

PTC측은 이번 공동 마케팅으로 IBM과의 통합된 영업, 마케팅을 펼치고 PTC 솔루션과 IBM의 제품이 포함될 예정이며, 공동 마케팅 프로그램, 공동출자, PTC솔루션에 대한 IBM 솔루션 센터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IBM과의 밀접한 파트너십으로 국내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던 다쏘시스템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쏘시스템의 관계자는 “IBM과 PTC의 제휴는 중국시장에 국한된 것으로 나머지 세계 시장에서의 다쏘시스템과 IBM의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다쏘시스템 단독 영업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제휴에 대해 PTC 측은 PTC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뿐만 아니라, 유럽 미국 등지의 전자 소비재 생명 과학 등의 분야에 대한 영업도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PTC의 행보에 못지않게 다쏘시스템도 공격적으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3월 하이테그, 전자, 소비재, 의료장비 산업부문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협업 PLM 기업 매트릭스원을 인수했는데요.

이번 인수로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항공기, 산업재 등 전통적인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하이테크 등 뉴인더스트리 부분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전산업부분에 대한 폭넓고 깊은 제품으로 PLM 시장에서의 선두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쏘시스템측은 “매트릭스원의 인수는 제품과 시장면에서 상호보완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다쏘시스템의 인프라와 자원을 재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들의 서비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쏘시스템는 그 동안 PLM 시장에서 한축을 이루고 있던 매트릭스원을 인수함으로써 전 산업부분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2007년에는 2천5백만달러의 시너지 효과를 낼 거승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조산업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PLM 시장의 최후 승자가 누구일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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