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를 원하는 이유로는 ‘새로운 기능을 가진 신형 휴대폰을 쓰고 싶어서’란 응답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현재 사용하는 휴대폰을 오래 써서’란 응답이 38%로 뒤를 이었다. 특히, ‘계획에 없었는데 보조금이 지급된다고 해서’라고 답한 응답자도 11%에 달해 보조금 지급이 소비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보조금 지급으로 가격 부담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휴대폰 구입 기준은 기능이 최우선 순위로 올라갔다. ‘기능이 선택의 기준’이란 응답이 44%를 차지한 것. 반면 ‘선택기준은 브랜드’란 응답은 13%에 불과해 제조사 의존도가 줄어들었음을 보여줬다.
가장 갖고 싶은 교체 희망 휴대폰 1순위는 지상파DMB폰이 뽑혔다. 전체 응답자의 32%가 지상파DMB폰을 원했고, 다음으로는 슬림 슬라이드폰과 위성DMB폰이 각각 27%와 26%로 나타났다.
교체 희망 가격대별 제품으로는 아주 고가나 저가 제품보다는 중가 제품의 비중이 높았다. 30만~40만원대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소비자가 전체의 41%에 달한 것. 보조금으로 거의 공짜 교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 휴대폰을 선호하는 응답은 32%였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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