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패스트볼(Project Fastball)’이란 이름으로 수행된 운용 기술 실험에서 IBM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LLNL)에 설치된 아스키 퍼플 슈퍼컴퓨터를 이용, 1.6PB의 파일 시스템을 초당 102GB 이상의 속도로 계속해서 읽고 쓰도록 했는데, 실험 수행 중 네트워크로 연결된 1천개 이상의 클라이언트 컴퓨터들이 파일 시스템에 부하를 일으켜도 성능을 그대로 유지했다는 것. 한국IBM은 이로써 향후 데이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보다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상호 한국IBM 전략컴퓨팅 사업본부장은 “아스키 퍼플 슈퍼컴퓨터가 기록한 초당 102GB의 데이터 처리 성능은, 1초에 2만5천500곡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만큼의 놀라운 속도를 구현한 것”이라며, “이제 실시간으로 대용량 정보를 분석, 처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확보, 인류 생활의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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