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현지 법인이 있는 일본, 중국 사업이 일정수준 안정 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올해 안에 동남아 시장과 북미 및 중남미 시장에 대한 본격 공략에 단계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일본, 중국 법인은 올해부터 독립채산제 운영을 바탕으로 현지완결형 자립경영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현지 법인이 없는 동남아, 미주 등 해외 신시장에 대해서는 온라인보안서비스(ASP)의 유료화를 본격 확대하는 등 본사의 지원 인프라와 현지 협력업체와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제품 전략으로는 그간 온라인 보안 서비스로 다져온 브랜드 인지도를 발판으로 솔루션/서비스 통합 사업을 본격 전개해 글로벌 사업에 있어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인 트러스가드와 모바일 보안 제품인 안랩 모바일 시큐리티,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인 핵쉴드 프로 등을 통해 외국업체들이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전략적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김철수 사장은 “올해는 그 동안 쌓은 해외시장 개척 경험을 통해 확보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본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제품 차별화와 함께 해외 현지 긴급 대응이나 기술지원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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