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고화질 구현으로 한국시장 ‘성공’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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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고화질 구현으로 한국시장 ‘성공’ 확신
  • 승인 2006.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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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계를 그린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화상 전화나 화상 회의는 빠지지 않는 요소로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지만, 아직까지 시장 확산은 미미한 상태. 이의 요인으로는 낮은 품질 문제가 지적된다. HD급의 고화질을 무기로 화상 회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라이프사이즈의 무니라 페리드(Munira Fareed) 부사장을 만나 본다.
글·오현식 기자·hyun@datanet.co.kr


기존 화상회의 솔루션들이 최근 HD 화질 구현을 부르짖고 있지만, 낮은 품질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10배 이상의 화소를 구현하는 HD급 화질을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무니라 페리드 부사장은 설명했다.
반면, 라이프사이즈의 화상회의 솔루션 ‘라이프사이즈룸(LifeSize Room)’은 제품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화질 구현을 목표로 개발돼 HD급 화질 구현에 최적화를 실현했다는 것이다. 특히 카메라에서 코덱, 음성 시스템에 이르는 진정한 HD 솔루션은 라이프사이즈 뿐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페리드 부사장은 “경쟁할 만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간 후발주자로서 가지는 단점을 제품 성능 우위를 통해 만회하겠다는 게 라이프사이즈의 전략이다. 라이프사이즈룸은 1280×720 HD급 화질로 초당 30프레임의 화면을 전송한다. 반면 경쟁사들의 HD 솔루션의 경우, 로드맵상에 존재하거나 현재 구현되더라도 초당 10여 프레임에 미치지 못해 화질이 떨어진다고 라이프사이즈측은 지적했다.

씨타운과 ‘윈-윈’ 관계
HD급 고품질 솔루션을 통해 페리드 부사장은 시장 성장을 확신했다. 그동안 화상회의 솔루션이 널리 보급되지 못한 것은 어떤 이유보다 품질의 불만족 때문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 잠재수요를 급격히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실제 페리드 부사장이 보여준 시연에서 호주의 협력사를 연결했을 때 창문 밖 도로 상황까지 뚜렷하게 보였다).
화질 뿐 아니라 음질의 우위도 라이프사이즈의 자랑거리. 라이프사이즈의 화상솔루션용 스피커폰 ‘라이프사이즈폰(LifeSize Phone)’은 16개의 마이크와 발화자의 위치까지 포착 가능한 ‘빔-포밍’ 기술을 통해 보다 깨끗한 음질을 전송한다는 것이다.
라이프사이즈는 전세계 20개국에 38개의 채널파트너를 갖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업체만을 채널파트너로 선정, 다소 채널수가 적은 편이라고. 페리드 부사장은 “라이프사이즈의 채널은 단순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닌 현장 요구를 피드백하는 등 기술파트너”라고 지적하며 “한국 파트너인 씨타운으로부터 한글 버전 출시 등 제품 개선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페리드 부사장은 “한국은 높은 품질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고 있어 화상회의 솔루션 보급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씨타운과 협력,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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