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2006년 국내 IT 투자 5%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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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 2006년 국내 IT 투자 5% 성장 전망
  • [dataNet]
  • 승인 2006.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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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불황의 끝이 보이는 듯 싶습니다. “작년 말부터 점차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영업 담당자들의 언급을 증명하듯, 한국IDC가 ‘올해 국내 IT 투자가 5% 성장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통부의 BSI(기업경기실사지수)에서도 올 1월 BSI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해 2005년부터 호조가 올해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죠. 정통부는 2월과 3월에는 각각 104, 109 BSI 지수를 기록한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리고 있습니다.

한국IDC의 보고서(2006년 한국 기업 IT 지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IT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것은 대기업들입니다. 특히 매출액 3천억원 이상의 대기업에서 IT지출이 5.3% 성장해 IT 시장의 성장의 견인차가 된다는 것이죠.

산업별로 보면, 금융․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IT 서비스 지출 비중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정부와 유통 시장에서의 IT서비스 비중이 증가하는 반면 닷컴과 대학에서는 하드웨어 투자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닷컴기업들의 경우 소프트웨어 비중이 10%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한국IDC는 전망했습니다.

솔루션 시장은 이미 보안․ERP/MIS 솔루션 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된 바 있어, 대부분의 물량이 신규 보다는 기존 고객 중심의 업그레이드 투자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신규물량 발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수용을 위한 스토리지 부문과 기업구성원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키는 그룹웨어에서 발생할 것으로도 예측됩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한국IDC 이경희 책임연구원은 “이미 다양한 제품이 공급된 주요 대기업 시장 보다 상대적으로 SMB시장에서 신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된다”며 “빠르고 쉬운 활용성 부문에 초점을 맞춘 SMB에 특화 제품 공급과 넓어진 시장영역을 커버하기 위한 신규 채널확충 및 관리에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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