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시장 개화 … 한국IBM 셀블레이드 등 신제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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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시장 개화 … 한국IBM 셀블레이드 등 신제품 출시 봇물
  • [dataNet]
  • 승인 2006.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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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서버가 정체된 서버 시장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LG히다찌가 블레이드 심포니를 출시로 10년만에 서버 시장 재진출을 선언한 바 있으며, 한국IBM은 차세대 블레이드 컴퓨팅 시스템인 ‘블레이드센터H’와 셀(Cell) 칩을 사용한 최초의 서버인 ‘IBM 셀블레이드(Cell Blade)’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제품 출시가 줄잇고 있습니다.

블레이드센터H는 기존 블레이드 서버의 좁은 대역폭을 증가시켜 네트워크상의 데이터 전송 용량을 최대 10배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게 한국IBM 측의 설명입니다. 한국IBM은 블레이드센터의 주요 수요처를 금융, 소매, 보건, 생활과학, 통신 업계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죠. 블레이드센터H로 블레이드 서버에 40Gb 이상의 I/O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성능 분석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웨어하우징 애플리케이션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또한 블레이드센터H 시스템은 기존 IBM이 발표한 블레이드센터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해 IBM의 기존 블레이드와 스위치를 새로운 블레이드센터 H에서 사용할 수 있어 기존 투자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IBM 셀블레이드’는 9코어(9core) 셀 칩을 사용, 연산 집약적인 작업과 광대역 미디어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업무가 필요한 기업을 위해 설계된 ‘IBM Cell BE’ 프로세서 기반의 멀티 코어 블레이드 서버입니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에 탑재될 예정으로 알려진 셀 칩이 서버에 탑재되는 것은 이번 셀블레이드가 최초입니다.

한국HP의 ‘블레이드시스템’, LG히다찌의 ‘블레이드심포니’, 한국IBM의 ‘블레이드센터H’와 ‘셀블레이드’ 등 블레이드 신제품이 줄잇는 까닭은 오랜 기대주였던 블레이드 서버가 올해 본격적인 활성화를 맞을 것이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IBM의 블레이드 센터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지난 3년간 2천600%의 급격한 수익 증가율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국내에서는 오랜 기대주에 머물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올해 블레이드 서버가 x86 서버 시장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IBM의 명한신 차장은 “당초 x86 서버 시장의 10% 수준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의 추세를 볼 때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언급할 정도로 블레이드 서버의 시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블레이드가 주목받는 까닭은 그동안 확보한 레퍼런스를 통해 점차 블레이드의 효용성이 확장되기 때문이죠. 올 한 해 블레이드의 시장 성장은 눈여겨 볼 부분 중의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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