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위원회가 인텔코리아의 공정거래법, 독점규제법 등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인텔코리아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단행했다. 인텔의 오랜 경쟁자인 AMD는 이같은 조사에 환영의사를 나타냈다.

AMD 법무 담당 토마스 맥코이 부사장은 “한국에서 실시된 인텔에 대한 기습 조사는 인텔의 불공정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더욱 강화될 것임을 명백하게 보여주는 사례”라며, “전세계 공정 거래 당국에 자국에서도 인텔이 불법적 독점지위를 남용하는 사례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AMD 측은 전세계 PC제조업체들이 인텔의 독점 권력에 의한 희생양이라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압수 수색은 한국의 4개 주요 PC 메이커에 대한 인텔의 거래 현황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알려진다. <오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