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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xDSL
IT 13개 분야 2000년 평가와 2001년 전망
2000년 12월 15일 00:00:00 장윤정 기자
올한해 xDSL(X Digitel Subscriber Line) 시장, 특히 ADSL(Asymmetric Digitel Subscriber Line)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통신, 하나로통신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100만 돌파, VDSL(Very High data rate Digital Subscriber Line) 시범서비스 실시, 기업전용솔루션으로 부상한 SDSL의 부상, VoDSL의 출현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꼬리를 이었다.

그러나 양적인 증가에 비해 xDSL 장비업체들은 출혈경쟁과 저가공급으로 인해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공급선을 확보하지 못한 80%의 업체들은 정리될 것이라는게 업계중론이다. 또한 내년도 xDSL 시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더불어 그다지 밝지만을 않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무한성장 ‘ADSL’
정통부의 발표에 의하면 올해 초고속인터넷가입자수는 지난 10월 말 300만을 돌파, 내년 680만명, 2003년 96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올 연말까지 ADSL에 7,369억원, 인터넷망 1조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하나로통신도 상반기에 9,757억원을 투자했고 하반기에 1조 1,16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ADSL 가입자가 반 이상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은 각각 가입자 100만명, 100만 회선 돌파로 서비스 개시 2년이 채 못되는 시기에 급성장을 이룩했다. 단기간에 이뤄진 ADSL의 이러한 성과는 통신서비스사업자들의 마케팅에 힘입은바 크지만, 무엇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내년 시장을 주도할 솔루션으로 꼽히는 것도 역시 단연 ADSL이다.

이미 검증된 안정적인 서비스, 소비자 인지도 등에서 케이블모뎀, 홈PNA, B-WLL 등과는 비교되지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올해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VDSL이 시장 패권을 차지하지 않겠냐는 추측도 돌고 있지만, VDSL은 아직 표준이 정립되지 않는 등 상용화에 어려움도 있고, 내년도 경기전망이 어려워 ADSL보다 시설투자비가 비싼 VDSL의 소비자공급가를 ADSL 수준으로 맞추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국내 초고속인터넷시장이 VDSL로 중심을 옮겨갈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은 당분간 실현되기는 요원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 변화의 흐름이 빠르고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이 급박하게 펼쳐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통신사업자들이 얼마만큼 VDSL에 무게를 두고 마케팅을 펼치느냐에 따라 시장확장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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