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한국인 에디터 15명 추가 선임 … NGN 관련 주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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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T 한국인 에디터 15명 추가 선임 … NGN 관련 주도권 확보
  • [dataNet]
  • 승인 2006.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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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술의 국제표준화 노력이 결실을 맺어가고 있습니다.

1월 16일부터 1월 2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차세대 통신망 표준 분야의 ‘ITU-T SG13’ 회의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8명을 포함, 총 15명의 한국인이 표준(안)을 작성하는 에디터로 선정된 것입니다.

ITU-T SG13(Study Group 13)은 차세대 통신망인 NGN(Next Generation Network ; 전화, 인터넷, 무선망을 단일 공통망으로 통합해 음성과 데이터통신을 한꺼번에 제공하는 IP 패킷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을 담당하는 표준화 그룹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에서 총 8건의 권고안 개발이 선정되고, ETRI가 제안한 5개의 표준권고안 작업계획이 최종 승인됐습니다. ETRI는 이번 에디터 선정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차세대통신망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ETRI는 IT 전분야에 걸쳐 49명의 국제표준전문가가 활동하는 등 IT 세계시장 개척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TRI 연구원들은 ITU-T에서 중복선임을 포함해 의장 9명, 부의장 9명, 라포쳐(Rappotteur) 14명, 에디터 30명, 컨비너 2명 등으로 활동, 세계표준작성 작업을 주도하고 있죠.

이번에 추가 선정된 에디터(국제표준전문가)는 ▲ ‘NGN 멀티캐스트 서비스 프레임워크’ 강신각 팀장, 박주영 박사 ▲ ‘NGN 환경에서의 RFID 기반 응용서비스를 위한 기능 요구사항’ 김형준 팀장, 김용운 선임연구원 ▲ ‘웹서비스 기반의 NGN 컨버전스 서비스 시나리오’ 이승윤 팀장, 이강찬 박사 ▲ ‘NGN 응용 및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이승윤 팀장, 이원석 연구원 ▲ ‘NGN에서 사용자의 네트워크 접근제어를 위한 AAA(Authentication, Authorization and Accounting) 구조 및 서비스 시나리오’ 오행석 박사 등입니다. 이 중 이승윤 팀장은 웹서비스 기반 NGN 컨버전스 시나리오, NGN 응용 및 사용자 서비스를 위한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등 두 분야의 에디터로 선정됐죠.

ITU-T SG11의 부의장이며 ETRI 표준연구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이형호 센터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차세대 통합망 및 무선인식(RFID) 분야와의 상호 연계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 잠재력이 높은 선행 기술 표준의 지적재산권(IPR) 조기 확보와 이를 통한 우리나라의 신규 시장 선점 효과를 도모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얼리아답터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한민국. IT 시장에서는 “한국에서 통하면 전세계 어디서나 통한다”는 말이 퍼지고 있는데요, 국내의 빠른 시장 선점이 국제 표준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IT기업의 세계화로 연결되기를 기대합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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