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의 요금제 개편은 이미 예상됐던 일이다. CID를 무료로 하면서 기본 요금제 보다 기본료 1천원이 상승하는 요금제가 알려져 ‘CID 무료가 아닌 가격인하’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기존 요금제 중 일반12000과 일반9000을 그대로 유지, LG텔레콤은 발신번호표시서비스를 원치 않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요금제 개편이 기본료 조정을 상쇄하는 실질적 할인혜택의 확대”라는 것이 LG텔레콤 측의 변. “특히 신규요금제 중 표준요금제에 해당하는 표준플러스는 골든타임대(저녁 7시~자정)에 10초당 15원(기존 18원/10초)에 제공돼 170분의 평균 이용시간 중 30%를 골든타임에 이용하는 고객은 약 2천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CID 무료 혜택을 받게 된다”고 LG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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